안녕하세요, 10개월 아기의 몸무게가 정체되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이유식을 세 끼로 늘려주시는 것이 체중 증가와 발달에 좋겠습니다.
현재 아기가 분유와 이유식을 합쳐서 하루 총 1,000ml 이상을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열량과 영양 밀도의 차이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분유는 수분 비중이 높아서 위를 가득 채워서 포만감을 주지만, 둘이 가까워지는 아기의 성장과 체중 증가에 필요한 충분한 칼로리와 철분을 공급하기에는 이제 한계가 있답니다.
이유식을 세 끼로 늘리면 분유량이 줄어들까봐 우려하시지만, 후기 이유식 단계에서는 분유량이 500~600ml 수준으로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고형식인 이유식이 주식이 되는 것이 상당히 정상적인 과정이랍니다. 오히려 분유량을 조금 줄여야 아기가 건강한 허기를 느끼고 세 끼 이유식을 잘 소화할 수 있겠습니다. 두 끼를 유지하시기보다, 한 끼의 양을 약간 줄이더라도 식사 횟수를 세 번으로 늘려주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 이유식의 부피를 키우기보다는 영양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 필요하겠습니다. 매일 소고기 같은 질 좋은 단백질을 챙겨주시어, 이유식을 먹이기 직전에 생들기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조금 떨어뜨리시거나, 아보카도 같은 건강한 지방을 곁들여주시면, 아기가 섭취량 부담 없이 열량을 높일 수 있어서 몸무게를 늘리는데 좋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