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빠른들소8

재빠른들소8

채택률 높음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이 입원을 하시면 선망 증상이 오시는데요 ?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안녕하세요 ,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께서 입원을 하시면 선망증상이라는

약간의 기억 상실증 같은 증상이 오시는데요, 이 증상을 피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문의 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령 환자분들에게서 입원 시 섬망(delirium)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건 임상에서 드물지 않게 보이는 상황입니다. 걱정이 많으실 텐데,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섬망은 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낯선 환경·수면 박탈·통증·탈수·약물·감염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뇌의 대사 균형이 무너질 때 나타납니다. 특히 고령일수록 뇌의 예비 용량(cognitive reserve)이 줄어들어 이런 자극에 훨씬 취약합니다. 어머님처럼 입원할 때마다 반복된다면, 그 취약성이 이미 상당히 낮아져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예방에서 가장 효과가 입증된 건 비약물적 접근입니다. 낮에는 커튼을 열어 햇빛이 들어오게 하고, 밤에는 조용하고 어둡게 유지해 수면-각성 주기를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청기나 안경을 착용하고 계신다면 입원 중에도 반드시 유지해야 하고, 가족분이 옆에 계시며 익숙한 목소리로 날짜·장소·상황을 자주 일깨워 드리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조기 보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침대 밖으로 나오시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물 측면에서는, 담당 의료진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목록을 꼭 공유하셔야 합니다. 수면제·항히스타민제·항콜린성 약물 등이 고령 환자에서 섬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약물들이고, 입원 시 새로 추가되는 약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도 흔한 원인이니 수액 및 식이 상태도 확인이 필요하고요.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더라도, 위 요소들을 잘 관리하면 빈도와 강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입원 초기부터 담당 의사나 병동 간호사에게 "어머님이 입원 시마다 섬망이 반복된다"고 먼저 알려두시면, 예방적 조치를 더 적극적으로 취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19.0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