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증상이 심해서 힘이 듭니다.
10대때부터 불안증상이 있습니다. 10대땐
학교에서 왕따와 부모의 가정폭력 때문에 증상이 있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위의 이유들이 해결이 되었음에도 이유 없이 증상이 있습니다
컵에 물을 가득 채웠을 때 컵보다 아주 살짝 위까지 차서
언제 넘쳐흐를지 모를 상태처럼 항상 긴장하고
예민합니다. 불안증상은 하루종일이지만 특히
밤이 되면 좀 더 심하고 자려고 불 끄고 누우면
더욱 심해집니다. 그래서 잠들기가 힘들고
30대가 되면서 조금씩 심해지더니 30대 후반이 되면서
버티기 힘들 때가 많을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소화기계 질환이 생기고 악순환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방이나 극장 등등 어두운 곳에서
더 불안해하는 것 같고 불안한 것 이외에는 다른 심리적인 증상은 우울 정도 입니다. 범불안장애 같기도 해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조만간 정신과 내원을 할 계획인데요.
정신과 진료와는 별개로 집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있었던 일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시니 불안장애 중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아닐까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적 사건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말합니다.
강렬하게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분들은 겪었던 사건을 반복되는 생각이나 꿈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경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차단하기 위해 감정적으로 무감각해지고, 자율신경계가 과잉각성되어 평시상황에서도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키고 그 결과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게 됩니다. 결국 가슴두근거림이나 가슴통증, 어지러움, 소화불량, 근육통, 혈압상승 등과 같은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불안을 완화하는 생활습관으로는 정기적인 운동과 명상, 규칙적인 수면습관 등이 도움이 되며, 정신과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면,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불안장애를 앓고 계신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으시고 천천히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