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조선의 유학에 차이점이 있나요?
조선의 유학은 중국에서부터 전파된 것입니다.
뿌리가 같다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조선에서 조선의 실정에 맞게 발전했을텐데
중국의 유학과 조선의 유학에 차이점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하,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럴수록 알기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중국으로 부터 유학이 도입되었습니다.
중국의 유학은 훈,성,양,고
즉 훈고학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의 역사로 발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때 받아 고려시대 통치이념으로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성리학의 통치이념으로 조선왕조를 세웠습니다.
유학은 중국의 한나라의 통치이념으로서 쟁쟁한 이론들을 누르고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학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지요. 우리나라는 중국의 유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유학은 공맹시절의 원시유학부터 훈고학,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 등 다양하게 발전하였고 이러한 유학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 성리학은 남송 시절 주희에 의해 성립된 사변적 학문입니다. 우리는 고려말 안향에 의해 도입되었고 조선의 건국세력인 신진사대부는 성리학을 수용한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독자적으로 성리학을 심화 발전시킨 데 반해 중국 명나라는 과거 시험을 위한 도구로 학문적 발전을 이루지 못합니다. 조선은 사단칠정논쟁,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 논쟁 등 중국 본토보다 격이 높은 학문적 공론장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이황과 이이 등 뛰어난 성리학자를 배출하면서 이황의 성리학은 일본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성리학을 크게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중국의 관학화된 성리학과 달리 조선의 성리학은 독자적인 발전을 거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