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위염+식도염 걸렸었어서 지금은 옛날보다 밥 양도 많이 줄어든 상태인데요. 태어나 그렇게 아픈 고통은 처음이여서 그런지 (식도가 타오르는아픔) 속앓이를 많이 했습니다..정신과 가서 털어놓으니 우울증으로 빠질 수 있는 초기정도라고 하더군요. 심리적인 증상이라 그런가 말로 표현하기 너무 어려워요. 두근거림과 비슷하고 가슴속에 벌레같이 꾸물거리는 것을 밖으로 속시원하게 꺼내고싶은 느낌이예요ㅠㅠ
정신과 가는 사람들은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나요..? 증상을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참고로 이 증상 전에는 너무 압박감이 심해서 병원을 갔더니 신경이 풀어지는 신경안정제를 주더라구요.
반알 먹었더니 너무 싹 풀어져서 좋았어요. 지금은 가슴을 짓누르는듯한 압박감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때 의사가 정신과는 가지말라고했었습니다...너같은 애들 천지라고 툴툴 털어버리라고.)
그리고 아까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는 무슨의지인지 약을 안먹고 버텨보겠다고 먹지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위가 부담되는건가 가슴이 두근거리네요..편안히 못 먹는 것 같아요. 혹시 식도염증상과 관련있는건가요?
음식을 먹을때 불안감이 있는건지.
음식이 들어가기전, 배고플때는 마음이 평온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으면 좀 두근거리고 불안한건지 이상하네요ㅠ
핵심은 아까 말한, 표현을 잘 못하는 가슴속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이 자연치유될까요?
친구들과 수다떠는 걸 좋아해서 놀다보면 안느껴지거든요.정신을 다른곳으로 완전히 분산시키면 가슴속 증상이 안느껴지는 것 같아요.
증상발현시점부터 거의 4개월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에는 처음 가슴압박감이 약을 복용하지않고 완전히 없어진것과 전의 증상들이 옅어지는 중인것 같아요.
다시말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옛날에는 일주일 다 나타났다면,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이런식인거죠..ㅠ
신경안정제를 먹어볼까요? 먹으면 음식먹고 좀 두근거리는게 없어질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식도염과 관련된 증상으로 음식 섭취 시 불안감이나 두근거림을 경험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는 신체적 증상이 심리적 반응과 상호 작용하는 복합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식도염이나 위염 같은 위장 질환은 스트레스나 불안이 악화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을 더욱 느끼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식사와 관련된 불안감이 있다면, 이는 식도염의 직접적인 증상보다는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심리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신경안정제의 복용 여부는 정신과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안정제는 일시적으로 불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대화 치료,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은 심리 치료 방법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 취미 활동 등 즐거운 활동을 통해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