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궁 내 장치(IUD)의 실은 자궁경부 밖으로 조금 나와 질 안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깊게 삽입할 때 귀두가 자궁경부에 닿으면서 실이 함께 스치면 따끔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실이 짧고 뻣뻣하게 잘려 있으면 바늘처럼 찌르는 느낌이 들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길면 말려 있지 않고 펴져서 더 잘 닿을 수 있어요. 이런 자극이 요도 입구 쪽에까지 전해지면 발기 유지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무리하게 깊게 넣는 것을 피하고 체위를 조절해 보세요. 여성이 위에서 깊이를 조절하거나 옆으로 누워서 하는 자세, 혹은 천천히 각도를 바꾸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삽입 각도를 살짝 아래로 두면 자궁경부에 직접 닿는 압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콘돔을 착용하면 귀두를 부드럽게 감싸서 실이 직접 닿는 느낌을 어느 정도 완충해 줄 수 있어요.
그래도 계속 불편하면 산부인과에서 실 길이와 위치를 확인받는 게 좋아요. 필요하면 실을 조금 잘라 짧게 만들 수 있지만, 너무 짧으면 오히려 뻣뻣해져서 더 찌를 수 있고 제거할 때 어려울 수 있어 의사가 적절한 길이로 조정해야 해요. 실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부드러워지거나 자궁경부 주변으로 말려 들어가서 불편함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아요. 출혈, 통증, 분비물 증가, 요도 화끈거림이 동반되면 감염이나 다른 문제를 확인해야 하니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만약 계속 불편하다면 다른 피임 방법도 함께 상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