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알뜰한참매216
알뜰한참매216

멸종된 동물 칼리코테리움은 지금 살아있는 동물들 중에서 주로 어떤 동물에 가까웠나요?

칼리코테리움의 특징을 보면 머리는 말처럼 생겼고 이빨은 영양처럼 윗턱에 앞니가 없으며 발등으로 걷는 자세는 고릴라와 침팬지, 구부러진 발톱은 개미핥기나 나무늘보를 닮은 특이한 고대동물이었잖아요.

칼리코테리움의 화석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다른 부위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추측이 매우 어렵죠.

그렇다면 지금 살아있는 현생동물들 중 어떤 동물에 가까운 고대동물이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실 칼리코테리움은 독특한 외형 때문에 현생 동물과 직접적으로 연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분류학적으로는 기제목에 속하는 포유류입니다. 그리고 기제목에는 현재 살아있는 동물들 중 말이나 코뿔소, 맥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칼리코테리움은 이들 동물과 같은 목에 속하며, 이들과 가장 가까운 유연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연구에서는 칼리코테리움이 말보다는 맥이나 코뿔소와 더 가까운 관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록 앞발의 특이한 형태나 보행 방식 때문에 고릴라나 땅늘보와 유사해 보이지만, 이는 수렴 진화의 결과일 뿐 유전적 유연관계는 아니라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칼리코테리움은 외형적으로는 매우 독특하고 다른 동물들의 특징을 섞어 놓은 듯하지만, 계통분류학적으로는 말, 코뿔소, 맥을 포함하는 기제목 동물군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맥과 코뿔소에 더 가까웠던 고대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칼리코테리움은 현생 동물 중 말, 코뿔소, 맥과 같은 기제목 동물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깝습니다. 여러 동물을 섞어놓은 듯한 외형적 특징은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하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수렴 진화의 결과일 뿐, 분류학적으로는 명백히 홀수 발굽을 가진 기제목에 속하는 포유류입니다. 따라서 생김새가 일부 유사한 고릴라나 개미핥기 등과는 유전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칼리코테리움은 말처럼 생긴 머리, 영양처럼 윗턱에 앞니가 없는 이빨 구조, 고릴라나 침팬지처럼 발등으로 걷는 보행 방식, 그리고 개미핥기나 나무늘보를 닮은 굽은 발톱을 가진 매우 독특한 고대 동물로, 여러 현생 동물의 특징이 혼합된 모습이었습니다. 화석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따로 발견되어 복원이 어렵지만, 말과 유인원, 개미핥기의 특성을 모두 지닌 동물로 추정되며 현생 동물 중 하나와 직접적으로 같지는 않지만 복합적인 유사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