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수술 후 마취, 활동량 감소, 식사량 감소, 진통제(특히 마약성 진통제) 사용 등으로 일시적인 변비가 생기는 것은 흔합니다. 다만 7월 13일 이후 거의 2주 만에 처음 변을 봤다면 단순한 변비라도 상당히 심한 편이며, 더부룩함과 복통이 있는 만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토끼똥은 오래 장에 머물면서 변이 딱딱해지고 색이 짙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새까맣고 끈적거리며 타르처럼 보이거나, 악취가 심하다면 위장관 출혈에 의한 흑색변일 가능성도 있어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궁용종 제거와 선근종 고주파 용해술 자체의 흔한 부작용으로 2주 가까운 심한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장운동 저하, 약물 영향, 심한 변비로 인한 분변 매복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배가 심하게 팽창하고, 구토가 있거나, 가스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장폐색 등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응급으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2주 가까운 변비가 있었던 만큼 수술받은 병원이나 가까운 산부인과 또는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 변비 치료와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