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가 잘못된 판결을 했을때 판사도 벌을 받나요?
안녕하세요.이세나나오입니다.
변호사,검사,판사 법으로 먹고 사시는분들은 법을 너무 잘알아서 빈틈을 잘이용하실것같은데
만약에 판사가 잘못된 판결을 내려 그 잘못이 들어나면 판사도 벌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벌을 받지 않습니다. 판사가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는 사정만으로 이를 처벌하는 규정이 별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잘못된 판결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보통은 처벌을 받는 경우는 생각하기 어렵고 내부적으로 징계 등 가능성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우선, 판사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판사에게는 일정 수준의 면책특권이 부여됩니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103조에서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면책특권이 무제한적인 것은 아닙니다. 판사가 고의로 불법적인 행위를 하거나 중대한 과실을 범한 경우에는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물을 받고 판결을 내리거나 명백히 법을 왜곡하여 적용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형법상 직무유기죄나 직권남용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판사의 잘못된 판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국가배상법에 근거하여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판사의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견책, 감봉, 정직, 퇴직의 권고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판사가 단순히 법 해석의 차이로 인해 상급심에서 파기되는 정도의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바로 처벌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고의적인 불법 행위나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면 형사처벌, 민사상 손해배상, 징계 등 다양한 형태의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법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적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