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어려워서 그렇지, 증상 조절(통증 부정출혈 등)은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층 내부로 침윤하면서 자궁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초음파에서 “내막 비후 없이 자궁이 부어있다”는 표현은 초기 또는 전형적이지 않은 선근증, 혹은 단순 자궁비대 상태일 가능성을 포함합니다. 확진은 자기공명영상이 더 정확하지만, 임상적으로는 증상(과다월경, 심한 생리통)과 초음파 소견을 함께 판단합니다.
현재 양상을 보면 생리량 증가와 통증이 이미 동반되어 있어 단순 관찰만 권장되는 단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선근증은 진행성 경향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량 증가, 통증 악화, 빈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증상 정도와 환자 삶의 질에 따라 치료 강도가 결정됩니다.
치료는 크게 호르몬 조절과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1차적으로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경구피임약이나 프로게스틴 제제가 통증과 출혈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내장치(미레나)는 가장 근거가 좋은 치료 중 하나로, 월경량 감소와 통증 완화 효과가 명확합니다. 특히 빈혈 위험이 있거나 생리량이 많은 경우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치료 방법이 없다”는 설명은 수술을 제외하면 완치가 어렵다는 의미에 가깝고, 증상 조절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에서 완전히 방치하는 것보다는 증상 기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생리량이 많다면 약물치료 또는 미레나를 고려하는 것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정 기간 경과 관찰도 가능하지만, 빈혈 여부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주요 가이드라인과 리뷰에서도 미레나와 호르몬 치료를 1차 선택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ACOG Practice Bulletin, ESHRE guideline, UpToDat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