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 아래 팬티라인쪽 농양제거 (피지낭종? 찌거기?)치료가 길어지는데 괜찮은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복용중인 약

고지혈증약 간장약

저번주 월요일에 외과에서 배아래 팬티라인에 잡히던 멍울 같은게 커진거 같아서 외과를 가니 크게 농양이 있고 (엄지 손가락 한마디정도? 좀더 클수도 있습니다) 찌거기 같은게 보인다 하셔서 째서 짜서 제거를 받고 매일 드레싱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저번주 목요일쯤에 다시 피고름이 잔뜩 차서 드레싱 하면서 다시 빼셨고 토요일까지 매일 병원을 가서 드레싱 받고 일요일은 건너뛰고 월요일에 가니 그래도 고름이 다시 나와서 항생제 약을 바꿔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고름이 별로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가니 또 고름이 잔뜩 차서 빼시면서 고름이 잘 안잡힌다고 염증때문에 수술하기에도 애매하고 해볼때 까진 해보고 안되면 좀 더 열어서 싹 긁어내야 될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범위가 좀 크다 하셨고 약이 잘 안듣는거 같다 하셨습니다. 농양이 차서 이렇게 치료 받아 보는게 처음이라 원래 이러는건지 치료에 시간이 원래 오래 걸리는건지 상황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설명 해주실분이 있을까요? 그리고 고름이 많이 나오는 날이면 그 전날 부터 엄청 가렵긴 했습니다.

염증 잡히고 하면 고름안나오고 하면 살이 차오르고 끝이 되는건지 잡힌 후에 또 제거 수술같은걸 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사도 매일 맞고 있는데 저번주에 잡히는줄 알고 수요일에 안맞은거 빼고는 가는 날 매일 맞고 있습니다. 아스카신이라 하셨습니다.

약은 삼익오플록사신정 100 이랑 로노펜정 복용하다 잘 안드는거 같다고 하셔서 이번주에 명문세파클러수화물캡슐이랑 후라시닐정, 로노펜정으로 바꾸셨습니다.

그리고 비만이라 복부 지방이 많은 편이라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살이 접히는 부분이라 앉으면 무조건 눌리는 부분인데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었어서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경과는 비정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피지낭종(표피낭종)이나 피부·피하 농양은 “절개 및 배농(incision and drainage)” 이후에도 수일에서 2주 이상 반복적으로 고름이 차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현재 양상은 단순 농양보다 “낭종 구조가 남아 있거나 감염 조절이 불완전한 상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피지낭종은 낭종 벽(capsule)이 남아 있는 한 내부에서 계속 각질과 분비물이 생성됩니다. 감염이 동반되면 농양 형태로 커지고, 단순히 고름만 배출하면 일시적으로 줄어들지만 낭종 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차는 패턴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배농 후 재축적”이 반복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임상적으로 현재 상황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배농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입니다. 농양은 내부에 여러 개의 공간(격벽, loculation)이 있으면 일부가 남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원인이 되는 낭종 벽이 남아 있는지입니다. 감염이 심한 상태에서는 바로 완전 절제(excision)를 하기 어렵고, 염증을 먼저 가라앉힌 뒤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셋째, 항생제 반응입니다. 현재 항생제를 변경한 것은 흔한 접근이며, 특히 혐기성균 가능성 때문에 metronidazole(후라시닐)이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 경과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름이 계속 나오다가 점차 감소하고, 압통·발적이 줄고, 배액량이 줄면서 상처가 안쪽부터 차오르면 정상적인 회복 경과입니다. 반대로 계속 고름이 반복적으로 많이 차고, 단단한 덩어리가 남아 있거나, 배농을 해도 금방 다시 차는 경우는 낭종 잔존 가능성이 높아 이후 “낭종 전체 제거 수술”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의가 말한 “더 열어서 긁어낸다”는 것은 내부 잔여 조직 및 낭종 벽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려움은 회복 과정에서 흔히 동반되며, 염증과 피부 재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어 특이한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통증 증가, 열감 악화, 발열이 동반되면 감염 악화 신호로 판단해야 합니다.

    위치와 체형 영향도 실제로 있습니다. 팬티라인, 서혜부, 복부 접히는 부위는 다음 요인 때문에 회복이 지연되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압박과 마찰, 습기 유지, 통풍 부족, 비만으로 인한 피부 주름 증가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 증식을 촉진하고 배액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현재 경과가 길어지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 항생제(아스카신, amikacin)는 비교적 강한 항생제이며, 외래에서 매일 투여하는 경우는 감염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aminoglycoside 계열은 신장 기능과 관련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장기 사용 시에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기간을 조절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경과는 드물지 않으며 “감염 조절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복 재축적이 지속된다면 최종적으로 낭종 전체 제거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종료는 “고름이 완전히 멈추고, 상처가 내부부터 차오르며, 촉지되는 덩어리가 사라지는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병변 부위가 정확히 서혜부인지, 혹은 반복적으로 여러 개 생기는 양상인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 낭종이 아니라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과 같은 질환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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