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재건축을 하잖아요? 일반 건물도 수명이라는 게 있을가요?
아파트도 재건축을 하잖아요? 일반 건물도 수명이라는 게 있을가요?
저희 가게 건물이 아파트로 치면 재건축을 하고도 남을 시기인데요.
계속 지하누수가 있고 시설 노후화가 심하네요
안녕하세요. 이형민 전문가입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도 당연하게 수명이 있습니다. 현재 옛날 동네를 가보게 되면 약 30~50년정도가 된 건물이 많은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보통은 수명이 거의다 됐다고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서 허물지 못하고 그대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경우에는 안전사고를 조심하시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어떤 건축물이나 노후화가 진행되니 재건축, 리모델링 등이 필요해지죠. 우리나라 건축물이 수명이 좀 짧습니다. 외국 건축물의 경우 매우 오래된 건축물도 보수만 하면서 잘 유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100년이 훌쩍 넘는 건축물도 많고, 미국에도 70년 내외 수명을 가진 건축물이 많습니다. 가까운 일본 같은 경우도 건축물의 평균 수명이 약 30년 중반대 정도 된다고 하는데 훨씬 오래된 건축물이 많습니다. 아마 환경적 요인 때문에 평균 수명이 줄어든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30년 정도로 봅니다. 정말 수명이 그 정도 밖에 안될까요?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더 오래 갈 수 있게 지을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시장경제가 활성화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으로 건축할 경우도 있고, 아직 수명이 더 남았지만 일부러 재건축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봅니다. 외국에서는 구조체에 문제가 없다면 리모델링을 통해서 더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그런 경우도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측면으로는 기술력이 부족하여서 수명이 그 정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내진설계와 같이 구조적인 안전을 위해서 법으로 규제하게 된 것이 1988년부터지만 그 대상 범위가 그리 광범위 하지 않았습니다. 점차 대상 범위에 들어가는 규모를 줄이며 대상을 확대하여 현재는 많은 건축물들이 구조안전의 확인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이 의외로 오래 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 많이 접해온 규모의 건축물이 대상에 들어간 것은 2015년부터라 볼 수 있을 겁니다. 3층 이상 500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들이 의무 대상에 들어 갔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1000제곱미터 이상 기준이 만들어진 것이 2005년부터며, 도심에서 많이 보이는 상가가 1000제곱미터 넘는 건축물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5층 이상은 그나마 많지만 그것도 구조안전의 확인 의무대상이 되지 않으려고 4층까지만 건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조계산을 하게 되면 배근량이 많이 늘어난다는 인식이 있어서 입니다. 현재는 2층 이상, 200제곱미터 이상 기준이 생기며 의무 대상에서 빠지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주택 용도는 규모에 관계 없이 구조안전의 확인 대상으로 내진설계가 필수입니다. 기준을 봤을 때 실효성이 있다 느껴지는 것이 2015년부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대형 건축물은 오래 전부터 대상에 들어갔겠지만 설계 기준도 예전에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점차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만큼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서 기준이 강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실효성 있는 구조 기준이 마련 된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에 건축물의 평균수명이 짧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경제를 생각하고 건축한 것이 더 큰 영향을 줬을거라 생각합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같은 경우 주택건설촉진법 등에서 대상 기준이 있기 때문에 기준을 정하기 쉬운 편이지만 일반 건축물은 그런 기준이 없을 겁니다. 도시 및 주택환경 정비법 기준에 따라 할 수 있겠지만 건축물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단위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기준이 어떻다 쉽게 설명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건축물 하나만을 보고 재건축을 한다면 소유자가 필요에 따라 철거 후 새로 건축하는 것이 대부분일 겁니다. 대신 도시 및 주택환경 정비법에 따라 하는 것 보다 많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원 전문가입니다.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는 50년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유지보수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며, 아파트 경우는 30년이 넘으면 재건축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물은 건물 주인에 의해서 정해지기 때문에 수명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
건물이 설계대로 시공되었다면 목표 내구연한은 100년 이상입니다. 재건축을 하는 이유는 골조의 문제보다는 부대시설이나 내장재 및 외장재의 노후에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입주민의 경제적 이익, 유권자의 투표 확보 등이 배경에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100년이 지나면 더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