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몸이 붓는 현상은 매우 흔하며, 대부분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수술로 인해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액 속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면서 부종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술 스트레스에 의해 항이뇨호르몬과 알도스테론 분비가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과 나트륨이 일시적으로 축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수술 중이나 이후에 투여되는 수액까지 더해지면 체액이 평소보다 많아지면서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가 더 쉽게 붓게 됩니다.
특히 손 부종은 비교적 흔한데, 말초 순환 변화에 민감하고 체액 이동의 영향을 잘 받기 때문입니다. 음식 섭취와는 큰 관련이 없고, 죽만 드시더라도 수액과 호르몬 변화만으로 충분히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 후 2일에서 5일 사이에 가장 심해졌다가 점차 호전되며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다만 붓기가 한쪽만 심하거나 통증, 열감,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거나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합병증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