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험하신 것은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반응으로, 복통이나 배변 시 자율신경이 과반응하여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지럼, 식은땀, 눈앞이 하얘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우면 바로 괜찮아지는 것도 이 반응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지금 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배가 계속 아프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혼자 화장실에 가지 마시고 부모님이나 보호자를 깨워서 옆에 있게 해주세요. 화장실에서 실제로 쓰러지면 다칠 수 있습니다. 복통의 원인, 예를 들어 장염이나 과민성 장 문제 등도 오늘 중으로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받아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