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딩 아들과 여수 가려는데 식당 추천해주세요(매운거X)
중딩 아들과 주말에 여수 1박갑니다
4시간 가량 거리 가는거라 진짜 재밌게 맛있는거 먹고오고싶은데
꼭 가려는 곳은
오동도. 향일암. 이순신 광장
향일암이 완전 끝이라
이순신 광장 순심원 중국집에서 첫끼로 점심먹고
오동도 갔다가 향일암가고~
숙소는 돌산으로 잡았어요
그 다음 식당들이 애매한데
저희 아들이 매운음식을 아예 못먹어서
메뉴 선정이 쉽지 않네요ㅠㅠ
뭘 물어도 아무거나 괜찮다고 해서 ㅎ
저의 비상금으로 가는거라 팍팍 쓰지는 못하지만
맛있는거 먹고 오고 싶은데
식당이나 메뉴 추천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여수 여행 계획만 봐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특히 아드님이 매운 음식을 못 드신다니, 그 부분에 신경써서 추천해드릴게요.
1. 첫끼로 순심원도 좋지만, 혹시 다른 선택지도 궁금하시다면 이순신 광장 쪽에 ‘해상관’이라는 백반집이 있는데, 생선구이랑 찌개가 부담 없고 간도 세지 않아서 가족끼리 편하게 드시기 좋아요. 기본 반찬도 푸짐하고 생선도 신선해서 만족도가 높아요.
2. 오동도 근처에는 ‘여수해반’이나 ‘왼쪽집’ 같은 게장백반집이 있어요. 매운 게장도 있지만 간장게장 위주라 맵지 않아서 괜찮아요. 대신 게장이 너무 짜지 않은 곳을 고르시려면 손님이 많은 집이 좀 더 나아요. 그리고 게살비빔밥이나 꽃게된장이나 조개탕도 맛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향일암은 올라가는 데 힘드실 수도 있으니, 향일암 가시는 길에 있는 ‘도원식당’을 추천합니다. 여기에는 민어국, 갈치조림(안 맵게 해달라고 하시면 순하게 나와요), 멸치쌈밥 같은 여수다운 요리가 많아요. 특별히 요청하시면 매운맛을 빼주실 거예요.
4. 숙소가 돌산이라면 돌산대교 주변에도 식당이 많아요. ‘돌산식당’에서는 삼치회, 옥돔구이 같은 구이나 생선류가 인기가 많아요. 횟집 중에서는 ‘시오야횟집’이나 ‘갑돌이횟집’이 있는데, 광어/우럭회 말고 간장새우나 멍게비빔밥도 한번 드셔보셔도 좋아요. 회도 얇게 썰어줘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5. 다소 가볍게 드시고 싶다면 돌산공원 쪽에 있는 카페들에서 멍게비빔밥, 바지락칼국수 같은 메뉴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참, 여수 오시면 꼭 먹어볼만한 현지 음식으로는
- 서대회무침(매운 게 아니라 양념간장 느낌)
- 갓김치 돌게장비빔밥(맵지 않은 버전도 있어요)
- 돌산 갓김치와 멸치쌈밥
- 새조개 샤브샤브(철 지난 메뉴일 수 있지만 1~3월에 주로 나와요)
가격도 전반적으로 크게 부담 되지는 않을 테니, 여수 바다 보면서 천천히 즐겨보시면 좋겠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고, 아드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