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몸이 자주 붓는 부종 현상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기혈 순환이 정체되거나 수분을 조절하는 장부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수독이나 담음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것은 주로 상초의 기운이 잘 돌지 못하거나 위장의 수분 대사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고, 저녁에 다리가 붓는 것은 하초의 신장 기운이 약해져 수분이 아래로 처지거나 혈액순환이 정체되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당. 단순히 피로해서 일시적으로 기운이 떨어져 부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매일 반복되거나 누른 자리가 금방 회복되지 않고 통증, 호흡곤란, 급격한 체중 변화가 동반된다면 신장이나 심장, 간 등 내장 기관의 이상을 의심하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이를 개선하려면 평소 음식을 싱겁게 드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율무차나 팥차가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부종을 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족욕을 통해 하체에 고인 기혈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임니다. 몸의 양기를 북돋우고 순환을 다스리는 것이 붓기 완화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