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급성 염증보다는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감염, 기능성 소화불량, 드물게는 위궤양이나 종양성 병변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30대에서는 기능성 질환 비율이 높지만, 반복 양상이라면 구조적 질환 배제는 필요합니다.
우선 병태생리적으로 위염은 점막 손상과 방어기전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반복될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음주, 스트레스, 위산 과다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반복 증상 자체는 점막 회복 실패 또는 지속 자극을 의미합니다.
검사는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검사는 상부위장관 내시경입니다. 위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미란, 궤양, 위축성 변화, 장상피화생 여부를 평가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감염과 이형성 여부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반복 증상이 있다면 1차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검사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평가는 필수입니다. 내시경 중 조직검사로 확인하거나, 비침습적으로는 요소호기검사 또는 대변항원검사를 시행합니다. 반복 위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액검사는 보조적 역할입니다. 빈혈 여부 확인을 통해 만성 출혈 가능성을 평가하고, 간기능 및 염증 지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염 자체를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증상 양상에 따라 추가적으로 위산 관련 평가나 기능성 소화불량 감별을 위한 임상적 판단이 필요할 수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내시경과 헬리코박터 평가가 핵심입니다.
병원 방문 시기는 다음과 같이 판단합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약 복용에도 반복되는 경우, 또는 체중 감소, 흑색변, 빈혈, 삼킴곤란 같은 경고 증상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고 증상이 없더라도 재발이 잦다면 한 번은 내시경 평가를 권합니다.
참고로 대한소화기학회 및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반복적인 소화불량이나 위염 증상에서는 헬리코박터 검사와 필요 시 내시경 평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