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34일 된 아기에 대한 질문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안녕하세요.

며칠 전 영유아 검진을 받았는데 담당 의사분이 질문사항을 바쁘다는 이유로 대충 대답하셔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글을 남깁니다ㅜㅜ

첫 수(6~7시) : 240ml을 시작으로 4시간 텀으로 오전에 200ml, 오후에 200ml, 막수를 240ml 줘서 총 880ml 정도 먹이려 하고 있는데 실제 먹는건 평균 840ml 정도 됩니다.

낮잠은 하루 보통 3~4회 자고 혼자 재우면 30~40분, 안고 자면 90분 정도 자고 총 3~4시간 정도 낮잠 자는 거 같습니다.

1. 보통 6시~7시 사이에 목욕시키고 막수해서 트름 시키고 재우는데 11시,1시,3시에 꼭 깨고 11시,1시는 쪽쪽이 물리면 수면연장이 되긴하는데 3시는 수면연장이 안 되고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강성울음으로 울다가 잠들어서 5시 조금 넘어서 깹니다. 원래는 11시에 꿈수를 먹이고 3시에도 새벽 수유해서 먹였는데 이제 11시는 수유하지 않고 3시에 하던 새벽 수유량을 줄이다가 이제 안 준지 10일 째인데 영유아 검진 때 의사가 3시에 깨서 강성울음 하는건 배고픈거니까 밥을 120정도 줘서 하루 수유량을 1000에 맞춰보라고 하는데 3시에 밥먹는 시간으로 착각하고 새벽수유를 끊어야 할 때 못 끊을까 걱정인데 새벽수유를 다시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11시,1시 등 2시간마다 일찍 깨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ㅜㅜ

2. 낮잠을 보통 안아서 둥가둥가하다가 졸린 거 같으면 옆잠베개에 눕혀서 재우는데 우선 그럴 때 강성울음으로 울다가 조용해지고 눕히면 깨는 경우가 많아 2~3번 시도해야 성공합니다. 성공하더라도 30~40분 정도만 자면 깨는데 개운해 하지않고 금새 또 눈을 비비고 하루 종일 하품하는데 졸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3. 낮에 놀 때 계속 뒤집기를 해서 버티는데 뒤집어져 있을 때 울어도 혼자 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어느정도 지켜보는게 맞을까요? 그게 시간적으로 몇분 정도 일까요? 배밀이는 시도는 하지만 앞으로는 못가고 되짚기도 못합니다.

위 내용의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생후 134일이라면 수면과 수유 패턴이 가장 많이 변하는 시기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생후 4개월 전후에서 매우 흔하게 경험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현재 성장과 발달이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할 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1번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하루 총 수유량이 평균 840mL 정도라면 대부분의 아기에서는 충분한 편입니다. 체중 증가가 정상이고 영유아 검진에서 성장곡선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반드시 하루 1,000mL를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야간 수유 없이도 잘 자는 아기가 있는 반면, 아직 1회 정도 야간 수유가 필요한 아기도 있어 개인차가 큽니다.

    새벽 3시에 깨는 것이 반드시 배고픔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고프면 먹은 뒤 바로 안정되고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처럼 1시간 이상 강하게 울다가 잠드는 양상이라면 수면 주기 전환이 미숙한 이른바 '4개월 수면 퇴행'이나 스스로 다시 잠드는 능력이 아직 부족한 영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새벽수유를 끊은 지 10일 정도 되었고 체중 증가가 정상이라면 바로 다시 야간 수유를 시작하기보다는 현재처럼 조금 더 지켜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체중 증가가 부족하거나 낮 동안 수유량이 계속 감소한다면 야간 1회 수유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1시, 1시에 자주 깨는 것도 이 시기에는 매우 흔합니다. 주요 원인은 수면 주기 변화, 스스로 다시 잠드는 능력의 미성숙, 낮잠 부족 또는 과피로, 주변 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번 질문도 생후 4개월 전후 아기에서 매우 흔한 모습입니다. 안아서 재우면 오래 자지만 내려놓으면 30에서 40분 만에 깨는 것은 한 번의 수면 주기만 자고 완전히 깨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깬 뒤 계속 하품하고 눈을 비빈다면 아직 충분히 쉬지 못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처럼 하루 총 낮잠 시간이 3에서 4시간 정도라면 전체 수면량은 적절한 편이므로, 낮잠 한 번의 길이가 짧다고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깬 뒤 피곤해 보인다면 다음 낮잠 시간을 조금 앞당겨 과피로가 생기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번 질문에서는 뒤집기 연습을 하는 시기이므로 어느 정도 스스로 움직여 볼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계속 울거나 얼굴을 바닥에 심하게 박고 힘들어한다면 너무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1에서 3분 정도 스스로 자세를 바꾸려는 시도를 지켜본 뒤, 해결하지 못하면 도와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직 되뒤집기와 배밀이가 완성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며,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점차 익히게 됩니다.

    현재 수유량과 낮잠 시간을 종합하면 큰 이상이 의심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생후 4개월 전후에 흔한 수면 발달 과정으로 설명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체중 증가가 정체되거나, 수유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밤낮 모두 심하게 보채면서 발열이나 구토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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