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인문학의 역사에서 사실을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저작물이 문학의 영역에서 배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과거에는 역사, 철학, 정치 등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록들이 모두 넓은 의미의 문학으로 포괄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 학문은점차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각 학문 분야가 독립하면서 역사학이나 사회학 등 기존의 문학상보다 훨씬 더 특화되고 전문적인 학계와 상이 만들어게 되죠.
이렇게 사실을 위주로 다루는 전문 분야들이 각자 떨어져 나가면서, 원래의 거대한 문학이라는 범주 안에는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나 시 같은 장르들이 주로 남게 된 것뿐입니다.
따라서 논픽션이 문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문학상을 받는 것은 결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