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사라졌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당 증상을 유발했던 염증성 원인이 치료되었거나 최소한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진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방받으신 세균 감염증약(항생제)이 소변 내 세균을 성공적으로 제거하면서, 세균으로 인해 자극받았던 방광이나 요도 점막의 염증이 가라앉은 것이며, 염증이 사라지면 출혈을 일으키던 점막의 미세 혈관들이 안정되면서 혈뇨가 멈추게 됩니다.
혈뇨가 사라진 것은 급성 염증 상태가 해소되었다는 뜻이지, 무조건 모든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재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빈뇨 같은 불편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여 불편함이 전혀 없다면 치료가 잘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중간에 임의로 끊으면 안 되고 정해진 용량과 기간을 끝까지 다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내성균이 생기지 않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을 자주 배출하면 세균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재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혈뇨가 다시 나오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신장이나 방광의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