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의 유교구신론은 유교의 어떤 측면을 강조한 것인가요?
1909년 박은식은 유교의 어떤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유교구신론을 주장한 것인가요?
기존의 유교가 어떤 점은 부족하다 평하고
어떤 점들을 바꾸어야 된다고 한 것인지 궁긍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교계의 세가지 큰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교를 개혁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첫번째는 유교파의 정신이 전적으로 제왕 편에 있고 인민 사회에 보급할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
두번째 공자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천하를 개혁하려 한 의지를 강구하지 아니하고 어린 아이들이 유학자를 찾아오기만을 앉아 기다리는 소극적 자세라는 것
세번째 한국의 유가에서는 간이직절- 간단하고 쉬워 바로 사용할수 있는 법도한 법문에 등한시하고 지리한만-지리멸렬하고 느린 법도 한 공부만을 숭상했으니 다양한 과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인생사업이 격변하는 시대에 지리만한 한 공부만을 요구하면 젊은이들이 어려워하고 염증을 느껴 유학 자체를 공부하지 않을 것이므로 유학계의 큰 손실이라는 것입니다.
즉, 주자학이나 양명학이 모두 공, 맹의 학문이므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유교를 전승시키려면 양명학을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 유교의 실천윤리 측면을 강조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유교구신론[ 儒敎求新論 ] 유교의 개량과 구신을 주장한 독립운동가 박은식의 논문입니다. 1909년 3월 ≪서북학회월보≫ 제1권 제10호에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은 유교계의 3대 문제인 (1) 유교파의 정신이 오직 제왕(帝王)편에만 있고, 인민사회에 보급시킬 정신이 부족했다는 점 (2) 쇄국주의적이고 독선적이라는 점 (3) 간이직절(簡易直截)한 유학을 하지 않고, 공리공론만 일삼는다는 점 등 3가지를 보완해서 유교를 개혁,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1025
*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n401300&code=kc_age_40
박은식은 대한제국 말기의 학자로서, 한국의 전통적인 사상 체계인 유교를 현실에 적용하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의 주요 논문인 "유교구신론"에서 그는 유교의 신학적, 도덕적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신학적 측면: 박은식은 천(天)의 개념을 중심으로 유교를 재해석하려 했습니다. 그는 천을 우주의 법칙 또는 원리로 이해했으며, 이것은 모든 존재와 사건에 영향을 주는 불변의 법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천의 개념은 유교의 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도덕적 측면: 박은식은 유교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도덕적 행동이 인간의 본성에 근거하며, 천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원칙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박은식의 이런 시도는 당시 상황에서 완전히 받아들여지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신학적 해석은 전통적인 유교에 대한 해석과 상당히 다르며, 그의 도덕적 가치관은 실제 사회에서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은식의 "유교구신론"은 한국의 유교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려는 중요한 시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