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혼을내도 되는건가요??

2022. 03. 16. 07:12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포메라니안
성별 수컷
나이 13개월
몸무게 5kg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가 물건을 물어뜯거나 물건을 가져가서 안주려고할때

간식을줘서 달래보기도하고 무서워하는 막대기로 휘저으면서 무섭게만도 해봤는데요

별로 마음에좋지는 않아서요..

혹시 케이지에 잠시가둔다거나 하는 패널티를 주어도되는지 궁금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년령의 강아지가

물건을 물어 뜯는건 지극히 당연한건데

이걸 주고 안주고가 가능한 물건이라면 그 물건이 아이의 임에 닫는 곳에 둔 보호자분의 잘못입니다.

일단 방에 들어가 10분동안 반성하고 나오세요.

간식을 주면 그 물어 뜯는 행위에 대한 보상이자 칭찬으로 여길터이니

아이의 입장에서 더욱 성심성의껏 물건을 물어 뜯고 보호자분께 안주는척 하다가 나중에 주는 "업무"를 성실하게 할것이고

무서워하는 막대기로 휘저으면 " 오늘은 소프트하게 물어 뜯어서 실망했나? 턱은 좀 아파도 다음엔 더 격렬하게 물어 뜯어서 동거인을 실망시키지 않을테야!!! " 라고 생각하지 않겠나요?

훈련법의 이론으로 강형욱으로 대표되는 카밍시그널 이론과 이웅종으로 대표되는 알파독 이론 두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카밍시그널 이론은 이론 자체가 듣기에 좋아 보이지만 실제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하기도 하고 개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단점이 있지요.

알파독 이론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억압적인 교육 방법으로 인한 보호자분의 거부감이 심합니다.

사실 두 진영의 밥그릇 싸움때문에 서로의 이론을 나쁘게들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상황에 따라 이 두가지 이론은 적절히 배합되어서 교육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마치 카밍시그널이 인문학이라면 알파독 이론은 자연과학이라 좋은 시민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둘다 적당량 잘해야 하는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이론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물건을 물어 뜯는 행동에 대해서는

그 물건을 아이가 닫지 않는곳으로 치우는걸 1번 덕목으로 여깁니다.

우선 잘 치우세요.

안치워서 아이가 또 물어 뜯는다면

그 물건을 아이에게 그냥 선물하시던가 방안에 들어가서 10분간 반성하시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만 보고 혼내라는 부분을 따라 하시다 뇌진탕으로 오는 아이들 많이 봤구요.

반대로 혼내라고 하던게 일관성이 없어 아이의 행습장애를 매우 심화 시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전문가인 훈련사에게 문의하시고 그 훈련사가 카밍시그널과 알파독 이론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보호자분의 훈련만 하고 아이는 보호자분이 직접 훈련시키는 형태의 훈련사를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이를 입소 시키는 종류의 훈련소는 조용히 거르시면 됩니다.

2022. 03.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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