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데 더운 날씨만 되면 몸 안에서 열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고 얼굴까지 후끈해진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체온 조절 반응이 예민한 경우입니다. 더위, 스트레스, 긴장, 카페인, 매운 음식, 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과 상체로 열감이 몰릴 수 있습니다. 실제 체온은 정상인데도 몸속에서 열이 끓는 것처럼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열감이 최근 들어 심해졌거나, 땀이 과하게 나고 가슴 두근거림, 체중 감소, 손 떨림 등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같은 내분비 질환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평소 관리로는 카페인, 에너지음료, 음주,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더운 환경에서는 찬물을 많이 마시기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얼굴 홍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뜨거운 곳에 가거나 긴장할 때 특히 심해진다면 피부과에서 주사(rosacea)나 안면홍조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열감이 여름에만 나타나는지, 아니면 겨울에도 실내가 따뜻하면 비슷하게 나타나는지에 따라 원인 추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근거림이나 땀이 많은 증상이 함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