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경과 후에도 변시가 악화되고 시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회복 지연으로 보기에는 다소 긴 경과입니다. 전막 제거를 위한 유리체 절제술(pars plana vitrectomy) 후에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시력 안정이 이루어지며, 이후 점진적 호전 또는 고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증상의 가능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황반부 구조 변화의 지속 또는 재발입니다. 전막 재발, 황반부종(cystoid macular edema), 황반원공 진행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망막층의 비가역적 손상으로 인해 구조는 안정되어도 변시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인공수정체 관련 문제나 후발백내장(posterior capsular opacification)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넷째, 안구건조증이나 수술 후 각막 표면 문제로 인한 이물감 및 두통 가능성도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학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으로 황반부 구조 평가, 안저검사, 필요 시 형광안저혈관조영(fluorescein angiography), 안압 측정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이러한 정밀 영상 평가를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면, 타 병원 특히 망막 전문의가 있는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에서 1회 재평가를 받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특히 다음 상황이면 추가 진료를 권합니다. 변시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시력이 명확히 떨어지는 경우, 한쪽 눈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OCT 상 재발 또는 황반부종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입니다.
요약하면, 6개월 경과 후 악화 양상이라면 “경과 관찰만”으로 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구조적 원인 배제를 위한 타 병원 재평가는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