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면중 콧물등이 역류하고 식도에 뭐가 걸려있는 느낌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고혈압
- 목이물감에 아픈 느낌이 들고 그래서 자주 가래를 뱉는듯한 행동을 취함 역류성식도염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해도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57세 남 금연17년 음주 조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자는 동안 콧물이 뒤로 넘어가고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 증후군, 혹은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인후두 역류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우리가 누워 있을 때는 중력의 영향으로 코 뒤의 분비물이 목으로 더 쉽게 흘러 들어가고, 위산 또한 상부 식도와 인후두 부위까지 올라오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해당 부위의 점막이 붓거나 예민해지면서 이물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최소 세 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완전히 마쳐 위장을 비워두는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무실 때 상체를 약 15도 정도 완만하게 높게 유지하면 물리적으로 역류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평소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적절히 유지해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 술 등을 멀리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관리해 주시면 불편함이 한결 가벼워지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증상을 종합하면 단순한 역류성 식도염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수면 중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현상은 후비루(postnasal drip)와 관련이 있고, 식도 쪽 이물감은 인후두 역류(laryngopharyngeal reflux) 또는 식도 운동 이상이 동반될 때 흔히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위식도 역류보다 상부까지 역류가 올라오는 경우는 약물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세 가지 정도입니다. 첫째, 비강 또는 부비동 문제입니다.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있으면 수면 중 분비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목 이물감과 잦은 가래 행동을 유발합니다. 특히 누웠을 때 심해지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둘째, 인후두 역류입니다. 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 약물에도 반응이 떨어지고, 목 이물감, 목 clearing, 만성 기침, 쉰 목소리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식도 자체 문제입니다. 식도 운동 장애나 드물게 종양, 협착 등이 있으면 “걸린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50대 이후에서는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진단 접근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및 후비루 여부 확인(비내시경), 인후두 상태 평가가 우선 필요합니다. 동시에 소화기내과에서 상부위장관 내시경은 한 번은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 시 24시간 산도 검사나 식도 운동 검사까지 고려합니다. 약물에 반응이 없다는 점은 단순 역류 단독 가능성을 낮추는 소견입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후비루가 원인이라면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가 핵심이고, 인후두 역류라면 식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취침 3시간 전 금식, 머리 높이고 수면, 카페인·알코올 제한이 기본입니다. 약물은 기존보다 용량 조정이나 다른 계열 추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도 문제라면 그에 맞는 별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단순 역류성 식도염으로 보기보다는 후비루와 인후두 역류 또는 식도 문제의 복합 가능성이 높고, 특히 연령을 고려하면 내시경을 포함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최근 체중 감소, 삼킴 곤란, 음식 걸림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검사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