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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마우지 257
냉장고에 사과를 함께 넣으면 바나나가 빨리 익는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바나나는 대부분 덜 익은 상태로 가게에서 판매합니다. 그런데, 냉장고에 사과를 함께 넣으면 바나나가 빨리 익는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사과와 바나나를 함께 두었을 때 바나나가 빨리 익는 이유는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가스 때문입니다. 에틸렌은 식물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기체 호르몬으로, 과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는 특히 에틸렌을 많이 내뿜는 과일인데, 이 기체가 주변에 있는 바나나에 흡수되면 바나나 내부의 효소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 결과 바나나의 전분이 당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껍질 색소가 변하면서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금방 진행됩니다.
즉,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이 바나나의 숙성 과정을 인위적으로 앞당기는 셈입니다. 덜 익은 바나나를 빨리 먹고 싶을 때는 사과와 함께 두는 것이 유용하지만, 이미 적당히 익은 바나나라면 사과와 함께 두면 너무 빨리 과숙해져 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오래 두고 싶을 때는 반드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실제로 사과와 바나나를 함께 두면 바나나가 빨리 익습니다.
이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사과는 성장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나무에 매달려 있을때도, 수확을 했을 때도 동일하게 에틸렌가스를 생성합니다.
하지만 바나나의 경우는 수확하기 전에는 익지 않고 수확하고 난 이후에 노화가 촉진되는데 이때 사과의 에틸렌가스를 접촉하면 바나나에게 빨리 익어라 라고 하는 신호를 주는것과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에틸렌가스가 식물들에게 성장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귤이나 오렌지같은 여러 과일들도 익기전에 수확하여 판매하기 직전에 에틸렌가스로 후숙하고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사과와 함께 바나나를 냉장고에 비치했을 때 익는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식물이 생성하는 기체 형태의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 때문인데요, 이 호르몬은 식물의 과일 성숙 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호 분자입니다. 특히 바나나나 사과처럼 수확 후에도 계속 성숙이 진행되는 과일들은 에틸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대표적으로 에틸렌은 과일이 익는 과정을 촉진하는 신호 물질인데요, 사과는 과일 중에서도 에틸렌 방출량이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하며, 그래서 사과 주변에 있는 다른 과일의 성숙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바나나는 수확 시 보통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유통하는데, 주변에서 에틸렌 농도가 높아지면 바나나 내부의 성숙 유전자들이 활성화되면서 숙성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생리학적으로 보면 에틸렌이 과일 조직에 작용하면 여러 생화학 반응이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먼저 전분이 분해되어 포도당이나 과당 같은 당류로 바뀌면서 단맛이 강해집니다. 다음으로는 세포벽을 이루는 펙틴과 셀룰로오스가 분해되면서 과육이 부드러워지며 엽록소가 분해되고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드러나면서 바나나 껍질 색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이와 함께 향기 성분인 에스터류가 합성되어 우리가 느끼는 특유의 바나나 향이 강해집니다.
또한 이때 분비되는 에틸렌이 단순히 외부에서 영향을 주는 것뿐 아니라, 과일 내부에서도 자기 촉진적 생산도 하는데요, 따라서 바나나가 에틸렌을 조금 받으면 바나나 스스로도 더 많은 에틸렌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 결과 숙성이 연쇄적으로 가속됩니다. 그래서 사과 하나만 같이 두어도 주변 바나나들이 동시에 빠르게 익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