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흡연 습관을 끊어내기로 결심하신 용기에 깊은 응원을 드립니다. 하루 한갑 반은 니코틴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되도록 의학적인 전문 처방과 행동 요법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권장드리는 방법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바레니클린 성분(저도 이 도움을 받고 끊었습니다)의 금연 치료제나 니코틴 대체제(패치, 껌)을 처방받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 약물 요법은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자력 금연 대비 성공률을 3배 이상 높여주게 됩니다. 동시에 일상 속 흡연 트리거를 아예 제거하는 환경 셋팅이 병행해주셔야 합니다. 식후 커피, 음주, 특정 휴식장소같이 흡연과 결합된 뇌 보상 회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당분간 자극적인 환경, 담배 냄새가 나는 곳은 돌아서 가시고,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 5분을 견디기 위해서는 탄산수 섭취, 무설탕 사탕, 껌을 물면서 심호흡같은 대체 행동을 루틴화 해주셔야 합니다.
금연은 단판 승부가 아닌 장기적인 관리 영역이 되겠습니다. 혹여나 중간에 실수를 하시더라도 자책하시면서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다시 금연 상태로 복귀하시는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흡연 패턴을 분석해보시어, 주변에 금연 사실을 알리시면, 8년의 습관을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