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갑상선 절제 수술 후 비명소리 같은 목소리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씬지로이드
수술 후 대부분의 목소리는 돌아왔으나 (일상적으로 말하는것) 비명소리 같이 꺄악 하고 지르는거같은 부분은 안올라가는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상선 절제 수술 후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비명이나 고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은 수술을 경험한 많은 분이 겪는 일반적인 회복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이는 주로 성대의 긴장도를 조절하는 근육이나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수술 중 상후두신경이 자극을 받았거나, 성대 주위 근육이 유착 또는 위축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후두신경은 성대를 팽팽하게 당겨 고음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회복되는 데는 일상 대화용 신경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병원의 음성 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권장되며, 수술 부위 주변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면 후두가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 고음이 제한되므로, 턱 아래와 목 옆쪽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돌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기 바랍니다.
성대 점막이 건조하면 진동이 원활하지 않아 고음이 더 안 나오므로 물을 자주 나눠 마시도록 하고, 안 올라가는 소리를 억지로 지르려 하면 오히려 성대 결절이나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지르는 소리보다는 부드러운 높은 소리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갑상선 절제술 이후 고음 발성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주로 상후두신경 손상 또는 기능 저하와 관련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상후두신경 외지(외측 가지)는 윤상갑상근을 지배하여 성대를 길게 늘이고 긴장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일상 대화 음성은 유지되더라도 고음, 특히 비명처럼 순간적으로 높은 음을 내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반면 반회후두신경은 주로 성대 개폐를 담당하므로, 이 신경이 보존된 경우 일반적인 말하기는 비교적 정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목소리는 돌아왔는데 높은 음이 안 올라간다”는 형태로 나타나며, 전문적으로는 음역 감소 또는 고음 발성 장애로 표현합니다.
진단은 후두내시경으로 성대 움직임을 확인하고, 필요 시 후두근전도검사를 통해 신경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후두신경 손상은 내시경에서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음성 분석이나 전문적인 음성 평가가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및 관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음성 치료가 1차 선택입니다. 음성치료사는 남아있는 근육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훈련하여 고음 발성 범위를 일부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도 신경 손상에서는 수개월 내 점진적 호전이 보고됩니다.
둘째, 경과 관찰입니다. 신경 손상이 완전 절단이 아닌 경우, 약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자연 회복이 일부 가능합니다.
셋째, 지속적인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선택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상갑상근 기능을 보완하는 성대 긴장도 조절 수술(윤상갑상근 근접술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보존적 치료 이후에 신중히 결정합니다.
넷째, 갑상선 호르몬 상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씬지로이드로 갑상선 기능이 적절히 유지되지 않으면 음성 피로감이나 발성 질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상후두신경 기능 저하와 연관된 고음 발성 장애 가능성이 높으며, 우선 음성 치료와 일정 기간 경과 관찰이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6개월 이상 호전이 없으면 이비인후과 음성클리닉에서 정밀 평가를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술 과정에서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나 주변 근육이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목 안의 부기가 가라앉고 신경이 회복되면서 목소리는 대개 자연스럽게 돌아오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수술받으신 병원에서 성대 상태를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은 목을 아껴주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며 편안히 휴식을 취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