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31주차 임산부 배딱딱해짐????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31주차 임산부입니다. 요즘따라 배가 딱딱해졋다가 풀리는 현상이 잦은데 왜그런걸까요?? 아가에게는 문제가 없나요??? 하루에 2-3번 완전 딱딱해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임신 후반기인 31주 무렵에 요즘 따라 배가 뭉치듯 딱딱해졌다가 풀리는 현상이 잦아져 아기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두려우셨을 임산부의 마음에 깊은 염려와 위로를 전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에 2-3번 정도 배가 전체적으로 딱딱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브랙스톤 힉스 수축, 즉 가진통 상태이므로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는 자궁이 출산 과정을 미리 연습하기 위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며 태아의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만약 배 뭉침이 하루 2-3번 정도로 멈추지 않고 빈도가 한 시간에 4-5회 이상으로 잦아지거나 생리통 같은 아랫배 묵직함과 질 분비물이 갑자기 물처럼 쏟아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진통의 부작용 신호일 수 있으므로 철저히 감시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배 뭉침 증상이 나타날 때 안전하게 대처하고 자궁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현재 산전 진찰을 받고 계시는 산부인과입니다.

    임산부께서 산부인과에 내원하기 전 가정에서 실천하셔야 하는 대증요법적 지침으로는 배가 딱딱해지는 징후가 느껴지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왼쪽으로 모아 눕는 자세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미지근한 물을 한두 컵 천천히 마셔 구동계를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보통 가진통은 편안히 누워 쉬면 20-30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풀리며, 배가 딱딱하다고 해서 손으로 문지르거나 마사지를 하면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 역효과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뭉친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가만히 손만 얹어두는 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만약 침상 안정과 수분 섭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배 뭉침이 풀리지 않고 수 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지속되는 징후가 관찰되거나 평소 활발하던 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산부인과 분만실이나 응급실을 방문하여 자궁 수축 검사와 경부 길이 측정 진단을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임신 후반기 자궁의 수축 연습은 출산을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산모의 컨디션에 따라 빈도가 변할 수 있으므로 늘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1주라는 시기는 태아가 급격히 자라며 엄마의 자궁을 압박하는 때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최우선이며 사소한 신체 변화도 꼼꼼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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