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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한국에 호랑이가 사는 곳이 어디에 잇을까여?
한국에 옛나레는 호랑이가 많앗고 호환이 잇엇다고도 햇는데여. 이후로 대거 숙청후에 사라졋다고만 들엇는데여
혹시라도 잇다며는 호랑이가 어느위치에서 살고잇을만한 환경이 될까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콜리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남한에서 야생 호랑이가 살고 있다고 확인된 곳은 없어요. 남한에서는 1924년 강원도 횡성의 포획 기록이 마지막으로 여겨지고, 이후에는 신뢰할 만한 야생 서식 증거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랍니다.
1. 현재 분포는..
남한에는 사실상 야생 호랑이가 절멸한 상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북한은 함경도 등 북부 산악지대에 소수 개체가 있을 가능성도 거론되었지만, 공개적으로 아주 확실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도 함께 있습니다.
2. 살 만한 위치는..
질문하신 것처럼 혹시 한반도 안에서 호랑이가 다시 산다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백두산 일대와 두만강에 가까운 북부 산림권입니다. EBS 다큐와 관련 연구 자료에서는 백두산이 다양한 생태계와 먹이 자원을 갖춘 곳이라, 한반도에서 호랑이가 정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종종 언급되기도 합니다.
3. 왜 그곳인가요?
호랑이는 넓은 영역이 필요하고, 깊은 숲과 산악지형, 그리고 충분한 먹이 자원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사는 남한의 일반 산보다는, 백두산권처럼 숲이 넓게 이어지고 인간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은 북부 지역이 훨씬 더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됩니다.
4. 현실적으로 보자면..
현재 야생 아무르호랑이는 러시아 극동과 중국 동북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고, 개체수가 늘면서 중국 훈춘 쪽까지 서식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한반도에 다시 들어올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도, 남한 한가운데가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과 연결되는 북쪽 국경 산림지대부터 먼저 거론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한국에서 야생 호랑이가 산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곳은 남한에는 없고, 북한 북부 산악지대에 소수 개체가 있을 가능성만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정도입니다. 만약 한반도에서 다시 살 수 있는 환경을 고른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먹이와 숲, 넓은 활동 영역이 있는 백두산과 두만강 인접 북부 산림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현재 남한에 야생 호랑이는 없는 것으로 봅니다. 있다면 환경상 DMZ, 백두대간 깊은 산림, 북한 북부 산악지대가 후보지만 확인된 개체는 없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는 과거 한반도 까지 살았으나 현재 주요 야생 개체군은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북부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 조선시대까지 호환을 일으키던 호랑이는 일제시대 해수구제 정책 및 6.25 등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만일 지금도 호랑이가 있다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넓은 행동반경과 풍부한 먹이(멧돼지 등), 인간과의 격리입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그나마 충족하여 호랑이가 살 수 있을 만한 곳은 두어곳 뿐입니다.
첫번째는 지난 70년간 인간의 출입이 통제되어 원시림과 먹이가 있는 DMZ(비무장지대) 부근입니다.
두번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산세가 험하고 깊어 등산객의 발길 마저 뜸한 강원도 설악산이나 오대산의 깊은 백두대간 자락입니다.
하지만 현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고속도로로 산맥이 끊겨 있어, 호랑이가 살기엔 영역이 너무 좁습니다.
게다가 등산 문화가 발달해 사람과 마주칠 확률이 높아, 과거처럼 다시 호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