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삼각김밥의 김처럼 마르고 얇은 음식물을 드시다가 걸린 느낌이 들면, 물을 마셔 넘겼더라도 식도 점막이나 인후부에 미세한 상처나 자극이 남거나, 혹은 얇은 김 조각이 점막 주름 사이에 살짝 걸려 있어 이물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큰 조각이 완전히 막고 있는 것이라면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침도 삼키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워 잠을 자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숨을 쉬거나 침을 삼키는 데 큰 지장이 없고 '뭔가 붙어 있는 듯한 찝찝한 이물감'만 지속되는 상태라면, 김 자체가 실제로 남아 있다기보다는 김이 지나가면서 쓸고 지나간 자리에 점막이 붓거나 미세한 상처(찰과상)가 생겨서 '김이 아직 붙어 있는 것 같은 착각(연축 또는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원한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내시경(후두 내시경)을 통해 목 안쪽(인후두 및 성대 부근, 식도 입구 쪽)을 직접 들여다보고, 실제로 김 조각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물질이 없다 하더라도 음식물 때문에 점막이 얼마나 부었는지, 상처가 났는지 바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치나 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빵을 억지로 삼키거나 손가락을 넣는 등의 행동은 점막에 상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