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몸의 에스트로겐처럼 강하게 작용하지 않아요. 콩 이소플라본, 칡의 푸에라린, 석류의 일부 폴리페놀 등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약하게 결합해 홍조나 발한 같은 갱년기 증상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하지만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직접 크게 올리는 것은 아니고, 효과는 개인차가 큽니다.
특히 장내 세균이 다이드제인을 에쿠올로 바꾸는 능력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며, 에쿠올 생성자가 아닌 분은 체감이 적을 수 있어요. 하루 40~80mg 이소플라본 같은 일정량을 꾸준히 먹었을 때 안면홍조가 줄었다는 보고도 있지만, 위약과 비슷했다는 연구도 많아 호르몬 치료만큼 확실하지는 않아요. 시판 영양제는 함량과 흡수율이 제각각이라 기대만 크게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에스트로겐 민감성 질환이나 타목시펜 복용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고, 갑상선 질환이나 항응고제 복용 시에도 주의하세요. 결론적으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보조적으로 도움될 수는 있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을 대신할 수는 없고, 증상이 심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