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발기(야간 음경 발기, Nocturnal Penile Tumescence, NPT)는 건강의 지표 중 하나이지만, 매일 반드시 있어야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남성은 수면 중 REM 수면 단계마다 발기가 발생하며, 하룻밤에 3회에서 5회, 총 1.5시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끼는 발기는 그 마지막 REM 주기와 맞물려 인지되는 것입니다. 즉, 발기 자체는 수면 중에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아침에 눈을 뜨는 타이밍이 REM 수면 직후가 아니라면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 수면의 질, 피로도, 스트레스, 음주 여부, 수면 시간 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30대에서 간헐적으로 없는 날이 있는 것은 대부분 정상 범주입니다. 다만 아침 발기가 수주 이상 지속적으로 전혀 없고, 평소 성기능(발기력, 유지력)에도 변화가 느껴진다면 혈관성, 신경성, 내분비성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비뇨의학과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없는 날이 있는 것만으로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