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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비단벌레5
클라우드를 쓰면 로컬 대비 어떤 점이 좋나요?
일반 PC나 서버 대신 클라우드를 쓰면 어떤 점이 좋나요. 느낌적으로 좋은 것은 알겠는데 너무 비싼건 아닌지 걱정이되네요. 기술적 장단점과 더불어 5년 기준 대략적인 비용도 비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클라우드가 무조건 싸다는 말도, 무조건 비싸다는 말도 둘 다 틀립니다. 갈리는 기준은 딱 하나, 그 서버를 24시간 내내 같은 부하로 돌리느냐입니다. 부하가 항상 일정하면 로컬이 싸고, 낮과 밤 차이가 크거나 몇 달만 쓰다 말 거면 클라우드가 압도적으로 쌉니다.
5년 기준으로 소규모 서버 1대를 놓고 개략적으로 잡아보면 이렇습니다. 로컬은 서버 본체 500만원, 랙과 UPS 스위치 같은 부대장비 100만원, 전기료가 냉방까지 합쳐 연 40만원 안팎이라 5년에 약 200만원, 고정IP 기업용 회선이 월 5만원이면 5년에 300만원. 다 더하면 약 1,100만원입니다.
같은 급을 AWS 서울 리전에 올리면 vCPU 4개에 메모리 16GB짜리 인스턴스가 시간당 0.23달러 수준이라 월 24만원 정도, 여기에 SSD 500GB와 아웃바운드 트래픽을 더하면 월 30만원 남짓입니다. 5년이면 약 1,800만원이 나옵니다. 다만 1년 약정이나 세이빙스 플랜을 걸면 인스턴스 요금이 40% 가까이 빠져서 5년에 약 1,300만원까지 내려옵니다.
숫자만 보면 로컬이 이긴 것처럼 보이는데, 여기에 안 들어간 항목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 값입니다. 로컬은 디스크가 죽으면 누군가 새벽에 달려가야 하고 OS 패치와 백업 검증도 직접 해야 합니다. 이 시간을 인건비로 환산하면 위의 차액은 금방 사라집니다. 다른 하나는 5년 뒤입니다. 로컬은 5년째에 장비를 통째로 다시 사야 하지만 클라우드는 그 시점에 알아서 최신 세대로 넘어갑니다.
반대로 클라우드에서 예산이 터지는 지점도 분명합니다. 거의 대부분 아웃바운드 트래픽 요금입니다. 서버를 켜두는 값은 예측이 되는데, 이미지나 영상이 많은 서비스는 나가는 데이터에 GB당 요금이 붙어서 어느 달 갑자기 청구서가 두세 배로 뛰는 일이 생깁니다. 클라우드를 검토하신다면 인스턴스 값보다 이쪽을 먼저 계산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클라우드의 진짜 값어치는 성능이 아니라 되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양을 잘못 잡아도 재부팅 한 번으로 바꾸고, 스냅샷 떠놓고 실험하다 망하면 5분 전으로 되돌리고, 안 쓰는 장비는 지워버리면 그날로 과금이 멈춥니다. 로컬은 한 번 잘못 사면 5년을 안고 가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의 비용이 다르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권해드리는 건 양자택일이 아니라 섞는 쪽입니다.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 고정 부하는 국내 호스팅 업체 전용서버로 월 10만원대에 두시고, 트래픽이 튀는 부분이나 개발 테스트 환경만 클라우드로 빼면 두 방식의 장점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거라면 클라우드에서 3개월 정도 돌려보고 실제 사용량 그래프를 확인한 뒤에 로컬로 내릴지 판단하시는 순서를 추천드립니다.
위 금액은 사양과 환율, 약정 조건에 따라 편차가 크니 대략적인 감을 잡는 용도로만 봐주시고, 실제 도입 전에는 각 업체 요금 계산기로 본인 사용량을 넣어 확인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채택된 답변가장 좋은 장점은 이거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 클라우드 사이트에 접속해 파일을 열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게 특정 회사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해당 회사에서 해당 파일을 삭제 하거나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해당 파일이 개인정보가 있는 경우라면 가능하면 클라우드에 안올리는게 좋습니다.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가상화된 컴퓨팅 자원을 원격으로 대여하여 사용하여 관리의 편성을 극대화하는 전산 시스템입니다. 기술적 장점은 트래픽 급증 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서버 성능과 용량을 즉각 확장할 수 있으며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수 주에서 수 분으로 단축시킵니다. 하드웨어 고장 시 자동으로 다른 장비가 구동되는 고가용성 체계를 갖추어 데이터 유실 위험이 낮고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통한 전 세계 서비스 배포가 자유롭습니다. 단점은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하며 기업 고유의 하드웨어 맞춤형 최적화가 어렵고 보안 설정 오류 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집니다.
클라우드는 초기 서버 구매비가 없고, 필요한 만큼 즉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장애 대응·백업·보안·전력·냉각 관리 부담도 줄어듭니다.
반면 24시간 일정하게 사용하는 서버라면 5년 기준 로컬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 서버 1대를 가정하면 대략 로컬 1,000만~2,000만원, 클라우드 1,500만~3,000만원+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즉, 변동이 큰 서비스·개발환경은 클라우드, 항상 켜두는 고정 업무는 로컬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