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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당시 청나라는 왜 그냥 물러 났나요?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했을때

청나라가 인조의 항복과 왕자 2명만 볼모로 데려가고 조선을 식민지배는 하지 않았는데요.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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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순금킹 시계퀸
      순금킹 시계퀸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병자호란때 조선은 청의 신하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굴욕적 패배를 하고 강화도 역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어린아이 여자 할것 없이 처참히 당하며 굴욕적이고 모멸감이 극에 달았습니다.

      병자호란이 끝난후 조선은 60 만명이 넘는 헤아릴 수 없는 숫자가 인질로 끌려 가서 노예 생활과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누르하치가 세운 금나라는 12세기 맹위를 떨치던 여진족의 금나라와 국호가 같습니다. 17세기에 금이 다시 만들어진 것인데 12세기의 금과 구분하기 위해 흔히 후금이라고 하지요.우리가 이성계의 조선을 그냥 조선 단군의 조선을 구분짓기 위해 고조선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후금은 임진왜란 이후 강성해지는데 명이 대군을 한반도에 보내고 군사적 재정적 압박을 받고있는 때였습니다.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일어난 그 상황입니다. 광해군은 폐모살제와 중립외교로 인한 배은의 빌미로 폐위되고 인조가 들어서지요. 광해군대에는 북인의 일당독재가 이루어지는데 인조반정은 서인이 주도하고 남인이 연합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인조 대에는 따라서 친명배금 즉 명과 사대하고 여진족은 배척하는 외교정책으로 바뀝니다. 이 때문에 후금의 침입이 있게되는데 정묘호란입니다. 정묘호란 때는 후금과 형제관계를 맺고 친명배금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화의가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친명배금 정책의 변화가 없자 병자호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병자호란 이전 후금은 청으로 국호를 바꾸었습니다. 결국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는 삼전도의 굴욕과 삼베구고두의 치욕을 받고 청과 군신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때 청은 조선이라는 작은나라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즉 중국 본토 명을 치는데 후방에서 조선이 칠까봐 후방을 제압하고 본진을 치러갈 준비를 한 것입니다. 결국 청은 명을 멸하고 중원을 장악하고 정복왕조를 이루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사실상 인조가 항복했고, 이에 따라 '군신관계'라는 청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진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며, 당시 세자였던 소현세자 이왕, 봉림대군 이호까지 인질로 잡아갈 수 있었기에 조선이 '허튼 짓'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그랬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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