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표현의 자유와 실명제도에대해

악성 댓글과 허위 정보 문제를 줄이기 위해 SNS 실명제를 도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익명 속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더 보장 되어야 하는지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개개인마다 그 입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실명제 도입의 경우 실효성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과도하게 침해하는 부분 혹은 관련 입법 사례를 찾기 어려운 부분 등을 고려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상입니다

  • SNS 실명제 도입 여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상 기본권과 타인의 명예 및 인격권 보호라는 법익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지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익명성은 사회적 약자가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며 권력에 대한 비판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악성 댓글이나 허위 정보의 무분별한 유포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부작용이 실존하는 만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게시물 작성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던 취지를 환기해본다면 사전적인 규제보다는 사후적 피해 구제 절차를 실효성 있게 강화하거나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적인 정화 노력을 독려하는 방향이 보다 조화로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결국 표현의 자유가 가지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기술적, 제도적 보완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꾸준히 도출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