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 선생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후기때 이회영 선생님이 굉장한 부자였다고 알고 있는데, 이 돈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썼다고 하고요, 이회영 선생님의 생애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이회영 선생님은 자기 자신의 사재를 털어 독립운동에 사용했는데, 약 8년 정도 만에 자금이 떨어져 고초를 겪었고 중국의 다롄에서 독립운동 거점을 만들고자 했으나 결국 밀정들에 의해 일제에 잡혀 옥사함으로써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회영 선생은 이항복의 10대손으로 1867년 한성부 저동의 이유승의 6형제 가운데 네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호탕한 성격으로 일찍부터 개화 사상을 받아들였습니다. 신민회 회원으로 일제에 의해 국권이 피탈되자 1910년 전답과 가산을 모두 팔아 서간도 지역으로 집단 이주하여 삼원보를 건설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한인자치단체를 이끌고 신흥무관학교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였습니다.
1918년 이회영은 오세창, 한용운, 이상재 등과 은밀히 고종의 해외망명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하였습니다. 1931년 흑색공포단을 조직하여 일제를 공포에 떨게했습니다, 그는 권력 다툼을 하던 임시정부와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혁명 작가 루쉰과 러시아 맹인 무정부주의자 예로센코, 신채호 등 아나키즘에 주목하였습니다. 그는 "억압하지 않고 억업당하지 않는 사회"를 꿈꾼 것입니다. 따라서 상하이에서 아니키즘 사상에 심취하여 재중국 조선무정부공산주의자연맹과 항일구국연맹 등의 단체를 창설하고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1932년 11월 66세의 나이로 만주 군벌 장학량과 연대하여 일본군을 격파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우선 일본 관동군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고 대련항을 거쳐 만주로 향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대련 가는 여객선 안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7일 대련경찰서와 뤼순 감옥에서 심한 고문 끝에 옥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