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30일에 생리가 끝났고, 오늘 관계가 있었다면 현재는 배란 전 초기 난포기에서 배란기로 넘어가는 시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기가 28일 전후로 규칙적이라면 배란일은 대략 생리 시작일 기준 13일에서 15일 전후가 됩니다. 따라서 오늘 시점은 가임기와 완전히 겹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질내사정이 완전하지 않고 “빼면서 소량”이라고 하더라도, 사정 전 분비되는 쿠퍼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고, 실제로 질 내에 정액이 일부 들어갔다면 임신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합니다. 위험도는 높지 않지만 0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사후피임약은 복용 시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성분은 관계 후 120시간 이내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점차 감소합니다.
오늘 밤 또는 내일이 가장 이상적이며, 수요일까지 기다리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배란이 임박했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면 피임 실패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결론적으로, 임신을 확실히 피하고 싶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합니다. 가능하면 내일이라도 진료 후 바로 복용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수요일 복용은 “가능은 하지만 최선은 아니다”라고 보셔야 합니다.
복용 후에는 생리 주기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고,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 생리가 1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