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상생활에서 우리도 모르게 일본말을 쓰게 되는데요..
어제 회사 업무를 보다가 일본 바이어에게 공장 소개 및 제품 설명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시다바리'라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용어가 하찮은 일을 도와주는, 해주는 사람을 뜻하고 있는데..실제로 일본에서는 어떤 뜻으로
사용되는지 알고 싶구요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본말이 어떤것들이 있는지...우리가 잘 못 알고 사용하고 있는 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석산화입니다~
시다바리라는 단어는 실제로는 일본어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노가다: 일본어 どかた(노가타)에서 유래 막일 공사판 노동을 뜻함.
와꾸: 일본어 わく(와쿠 틀)에서 유래 한국에서는 외모를 뜻하는 속어로 오용.
싸바싸바: 일본어 さばさば(싸바싸바 시원시원한)'에서 유래 한국에서는 아부하다로 오용.
아싸리: 일본어 あっさり(앗싸리 산뜻하게)에서 유래 한국에서는 확실하게 정도로 오용.
야마: 일본어 やま(야마 산)이지만 한국에서 화가 난다는 식으로 잘못 사용.
삐까뻔쩍: 일본어 ぴかぴか(비까비까 반짝반짝)에서 변형 한국어 '뻔쩍'과 합쳐짐.
오케바리: 일본어 おきまり(오키마리)에서 와전 결정이란 뜻이지만 한국에서는 OK의 의미로 잘못 사용.
시다바리 어원은 아래를 의미하는 시다와 사람을 뜻하는 바리가 결합된 형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다바리는 일본어에서 직접 차용되는 단어는 아닙니다. 다만 시다는 일본어 시타에서 비롯되었는데 아래라는 의미이며 바리에 대한 어원은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말단 직원을 가리킬 때 시탑파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 시다바리와는 구조적으로 다릅니다. 시다바리는 일제감정기와 해방 이후 초기 산업화 과정에서 일본식 용어와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혼합되어 만들어진 독특한 표현입니다.
시다바리는 일본에서 하급 노동자, 허드렛일 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비하적 표현입니다. 일본 바이어 앞에서 사용하면 무례하게 들릴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일본어 잔재로는 땡땡이, 오라이, 다마, 빠꾸 등이 있으며 일부는 의미나 뉘앙스가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