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에 소통이 안 되고 자기 말만 하는 동료 때문에 정말 답답하시겠네요. 특히 협업을 통해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흐름이 끊기면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크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을 해봐서 제가 고민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대화할 때는 '대화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논점을 명확히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번째, 대화의 '마침표' 찍기
상대방이 자기 할 말만 계속할 때는 끝까지 들어주기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말을 끊고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신 부분은 [A 내용]이라는 거죠? 잠시만요, 그럼 제가 아까 드린 [B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부분이 결정되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요."
상대의 말을 끊는 것이 무례해 보일 수 있지만, '업무 결론'을 명분으로 내세우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시각화' 도구 활용
말로만 하면 자기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대화 중에 화이트보드, 메모지, 혹은 메신저 화면을 함께 보며 대화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내용이 섞이지 않게 적으면서 이야기해 볼까요?"라고 제안한 뒤, 결정해야 할 사항을 번호 매겨 적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의 시선을 '자기 생각'에서 '눈앞의 텍스트'로 돌릴 수 있습니다. 논점에서 벗어나면 "지금은 2번 항목에 집중해 보죠"라고 자연스럽게 끌어올 수 있습니다
세번째, 질문 형식 바꾸기
상대방이 장황하게 설명할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핵심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개방형) 대신, "이 제안에 찬성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또는 "A안과 B안 중 무엇이 더 적절할까요?"(폐쇄형)라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이 선택지를 고르게 함으로써 엉뚱한 이야기로 새는 것을 방지합니다
네번째, 대화 후 재확인
대화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메신저나 메일로 핵심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금 나눈 이야기 중 제가 이해한 결론은 [C]입니다.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거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식의 발뼘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분들은 악의가 있다기보다 자기 생각을 출력하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 말을 안 듣는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우리는 지금 결론을 내야 하는 비즈니스 관계다"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시키며 단호하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업무 효율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