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같은 주기에서는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핵 속의 양성자 수가 증가합니다. 전자는 같은 껍질에 채워지기 때문에 전자 껍질 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양성자가 늘어나면서 핵의 인력이 강해지고, 내부 전자의 차폐 효과는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바깥쪽 전자가 느끼는 유효 핵전하가 점점 커집니다. 그 결과 전자가 핵 쪽으로 더 강하게 끌려가면서 원자 반지름은 점차 작아집니다.
반대로 같은 족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전자 껍질 수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즉, 바깥쪽 전자가 위치하는 껍질이 점점 멀어지므로 핵과 전자 사이의 거리가 커집니다. 물론 양성자 수도 증가하지만, 내부 전자가 많아지면서 차폐 효과가 크게 커지기 때문에 바깥쪽 전자가 느끼는 유효 핵전하의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따라서 핵의 인력이 껍질 증가 효과를 상쇄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원자 반지름은 아래로 갈수록 커지게 됩니다.
즉, 같은 주기에서는 유효 핵전하 증가가 지배적이어서 반지름이 작아지고, 같은 족에서는 전자 껍질 수 증가가 지배적이어서 반지름이 커진다는 점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