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상으로 양쪽 엄지손톱의 하얀 반월(반달) 바로 위쪽으로 약간 붉은 띠 형태의 색조가 관찰되어 현재 사진상 나타난 모습은 임상적으로 정상 범위 내의 생리적 변화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엄지손가락은 손가락 중 물건을 집거나 누르는 등의 자극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로 자극에 의해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이 경계 부위의 붉은 빛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간혹 간 질환이나 심장 질환, 당뇨 등이 있을 때 손톱 대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끝부분만 붉은 띠를 띠는 '테리의 손톱' 형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사진을 보면 손톱 전체가 아닌 반월 바로 위쪽에만 국소적으로 살짝 분홍빛/붉은빛을 띠고 있으며, 손톱 표면이나 형태가 매끄럽고 건강하게 유지되어 있어 전신 질환에 의한 특이적 변형의 가능성은 낮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치료나 별도의 약물이 필요한 상태로 보이지 않으므로, 엄지손톱 뿌리 부위를 강하게 누르거나 손톱 밑을 심하게 파내는 행위는 피하도록 하고, 손톱 주변부 각질과 손톱 자체의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기 바랍니다.
만약 향후 붉은 부위가 점차 확장되거나 흑색, 갈색의 세로 줄무늬/점으로 변하는 경우,손톱 뿌리나 주변 피부에 붓기, 열감, 누를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손톱이 살에서 들뜨거나 부스러지는 변형이 생기는 경우가 새로 관찰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