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기 기둥 질환 헤르페스일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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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기 기둥에 병변이 생겼을 때 헤르페스 가능성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헤르페스는 매우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단순포진바이러스(HSV-1 또는 HSV-2)가 피부나 점막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들어가며,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요. 초감염은 보통 접촉 후 2~20일 사이에 나타나고, 처음에는 따끔거림이나 가려움, 화끈거림 같은 전구 증상이 생긴 뒤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올라와 터지면서 통증이 있는 궤양이 되고 딱지가 앉아요. 발열, 몸살, 서혜부 임파선 종대,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재발할 때는 같은 부위에 전구 증상과 함께 더 가볍게 반복되는 양상을 보여요.
하지만 성기 기둥의 궤양이나 발진이 모두 헤르페스는 아니에요. 매독의 굳은 궤양은 대개 통증이 적고 단단하며 경계가 깔끔하고, 연성하감은 통증이 심하고 불규칙한 궤양을 보여요. 그 밖에 모낭염, 칸디다성 피부염, 고정약진, 편평태선, 외상이나 마찰, 접촉성 피부염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서 육안 소견과 병력, 검사가 함께 필요해요. 특히 물집이 조금이라도 터졌다면 병변에서 HSV PCR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혈액 항체검사는 급성기에는 음성일 수 있어 단독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요.
치료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같은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요. 증상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하면 통증과 병변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완치보다는 억제와 회복 촉진이 목적이고, 재발이 잦으면 장기 억제 요법을 고려할 수 있어요. 물집을 짜거나 긁지 말고, 병변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성접촉을 피하며, 콘돔은 전파를 줄이지만 완벽히 막지는 못해요. 발열이 높거나 심한 통증, 배뇨 곤란, 목덜미 뻣뻣함이나 두통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임신 중이거나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도 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병변을 직접 보고 검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임의로 연고를 바르거나 항생제를 먹으면 병변 양상이 흐려져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니, 현재 병변 사진과 발생 시점, 통증 양상, 성접촉력, 재발 여부를 정리해 진료받으시길 권해요. 스스로 판단해 불안해하기보다는 필요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과 재발 관리에 가장 도움이 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