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웃으면 얼굴의 근육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게 근육이 여러군대 아프던데...웃으면 얼굴에 근육이 몇개나 움직이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진짜 웃음, 즉 눈까지 웃는 미소를 지을 때는 12개 안팎의 근육이 동시에 움직여요. 억지로 입만 웃는 가짜 미소는 5~6개 정도로 훨씬 적어요. 눈가가 같이 웃는지 아닌지로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주요하게 움직이는 근육들을 보면 광대뼈 쪽 대광대근이 입꼬리를 위로 당기고, 눈 주변 안륜근이 눈꼬리에 주름을 만들어요. 입꼬리를 옆으로 당기는 소근, 볼을 올려주는 협근, 턱 주변의 하악설골근 등도 함께 움직여요.많이 웃고 나서 얼굴이 아픈 건 이 근육들을 평소에 잘 안 써서 그래요. 표정 근육은 다른 근육과 달리 뼈에서 뼈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피부에 직접 붙어 있는 구조예요. 그래서 오래 사용하면 피부까지 당기는 느낌이 나고 여러 군데가 동시에 뻐근해지는 거예요.재밌는 점은 우는 표정은 웃는 표정보다 훨씬 많은 근육을 써요. 이마 찡그리기, 눈썹 내리기, 입술 떨기 등이 더해져서 최대 17개 이상의 근육이 동원돼요. 그래서 울고 나면 얼굴이 더 피곤한 거라네요.많이 웃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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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어떻게 재배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브로콜리는 꽃이 피기 전에 잘라서 먹는 거 맞아요.브로콜리가 뭔지부터 보면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의 초록색 부분은 꽃봉오리 덩어리예요. 정확히는 꽃이 피기 직전의 꽃눈들이 촘촘하게 모인 화뢰(花蕾)예요. 꽃이 피어버리면 노란 꽃이 되고 질겨져서 못 먹게 돼요. 그래서 꽃봉오리가 단단하고 꽉 닫혀 있을 때 수확하는 거예요.재배는 이렇게 해요. 브로콜리는 서늘한 날씨를 좋아해서 봄이나 가을에 심는 게 좋아요. 한여름 더위에는 잘 안 자라고 꽃봉오리가 일찍 벌어져버려요.씨앗을 작은 포트에 먼저 심어서 싹을 틔운 다음, 어느 정도 자라면 밭에 옮겨 심어요. 간격은 최소 40~50cm 이상 넉넉하게 줘야 해요. 브로콜리는 생각보다 꽤 크게 자라거든요. 물은 흙이 마르지 않게 꾸준히 주고, 비료는 질소 성분이 충분해야 잎과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요.심고 나서 보통 60~90일 정도 지나면 중앙에서 꽃봉오리 덩어리가 올라오기 시작해요. 이게 단단하고 꽉 차 있을 때 줄기째 잘라서 수확해요. 중앙 부분을 먼저 자르면 그 다음에 옆에서 작은 곁꽃봉오리들이 계속 올라와서 오랫동안 조금씩 수확할 수 있어요.먹는 부위는 꽃봉오리와 줄기 부분이에요. 줄기도 껍질을 벗기면 단맛이 나고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줄기가 더 달고 맛있다는 분들도 있답니다.브로콜리 먹고 건강해지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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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육 식물의 끝을 잘라줘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끝부분이 갈색으로 마른 건 꽃이 지고 난 후 자연스럽게 말라가는 거예요. 이 마른 부분은 잘라줘도 되고, 잘라주면 오히려 옆으로 새순이 나오면서 더 풍성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꽃대 바로 아래 마디 위에서 잘라주시면 돼요.분홍빛 회복을 위해서는 역시 햇빛이 가장 중요해요. 꽃이 다 지고 나면 에너지를 색소 생성 쪽으로 다시 쓸 수 있게 되니까, 지금부터 햇빛 좋은 곳으로 옮겨주시면 꽃대를 자른 자리에서 새순이 나오면서 분홍빛도 함께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요.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꽃대를 자르면 식물이 꽃에 쏟던 에너지를 잎과 줄기 쪽으로 돌릴 수 있어요. 그 에너지가 색소 생성에 쓰이면 분홍빛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을거에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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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은 참매도 도시에 나타나 자리를 잡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먹이가 도시에 넘쳐나기 때문이에요.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직박구리, 참새, 까치가 도시에 엄청난 밀도로 살고 있어요. 참매는 주로 중형 조류를 사냥하는 포식자인데, 도시 비둘기는 천적에 대한 경계심이 낮고 밀집해 있어서 숲속 먹이보다 오히려 사냥하기 쉬운 경우가 많아요. 먹이가 풍부한 곳으로 이동하는 건 포식자의 자연스러운 행동이에요.황조롱이가 먼저 도시에 정착한 것도 참매의 도시 진출을 촉진했어요. 황조롱이가 아파트 외벽이나 건물 틈에서 번식에 성공하는 걸 보면, 더 큰 맹금류도 도시 구조물이 절벽이나 바위와 유사하다는 걸 학습하게 돼요. 참매도 고층 건물을 자신의 사냥 거점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거예요.서식지 압박도 중요한 요인이에요. 도시화와 개발로 인해 참매가 원래 살던 숲과 산지가 줄어들고 있어요. 먹이도 줄고 서식지도 좁아지면서 일부 개체들이 도시로 분산되는 거예요. 적응력이 뛰어난 개체가 먼저 도시에 자리 잡고, 그 자손들이 도시 환경에 더 익숙한 채로 자라면서 점점 도시 개체군이 형성되는 거예요.전 세계적으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는 매과 맹금류가 고층 빌딩에 둥지를 틀고 도시 비둘기를 사냥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지 오래됐어요. 도시가 의도치 않게 맹금류의 새로운 서식지가 되어가는 거예요.결국 도시에 먹이가 많고, 건물이 절벽 역할을 하고, 원래 서식지가 줄어드는 세 가지 요인이 맞물리면서 참매가 도시로 내려오는 건 생태학적으로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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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는 종의 분류를 어떻게 보고잇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흰개미는 이름에 개미가 들어가지만 개미와는 전혀 다른 계통이에요. 계통학적으로 바퀴목에 속하고, 현재 분류학에서는 바퀴목 안의 흰개미과로 분류해요. 유전자 분석 결과 흰개미는 바퀴벌레 중에서도 특히 cryptocercus라는 나무 먹는 바퀴벌레와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밝혀졌어요. 쉽게 말하면 흰개미는 사회생활을 하도록 진화한 바퀴벌레예요.반면 우리가 아는 개미는 벌목에 속해요. 벌, 말벌과 같은 계통이에요. 흰개미와 개미는 겉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진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그렇다면 왜 흰개미가 개미처럼 여왕, 일꾼, 병정으로 나뉘는 사회생활을 하게 됐냐는 게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이건 수렴 진화의 대표적인 사례예요. 서로 다른 계통의 생물이 비슷한 환경 압력을 받으면 독립적으로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현상이에요.흰개미가 사회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먹이인 목재 셀룰로스를 분해하는 데 장내 미생물이 필요한데, 이 미생물을 항문 접촉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전달해야 했어요. 이 과정에서 집단 내 협력이 필수가 됐고, 점점 역할 분담이 고도화되면서 여왕, 일꾼, 병정 체계로 진화한 거예요.개미도 비슷한 이유로 독립적으로 사회성을 진화시켰어요. 결국 사회생활이라는 전략이 생존에 너무 유리하다 보니 서로 다른 계통에서 따로따로 같은 답을 찾아낸 거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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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형제인데, 왜 생김새나 체질이 이렇게 다른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유전자 조합의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해요부모님 각각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요. 정자와 난자가 만들어질 때 이 염색체들이 무작위로 섞이는데, 가능한 조합이 약 8백만 가지예요.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조합까지 합하면 이론적으로 70조 가지 이상의 다른 아이가 나올 수 있어요. 70조는 지구 역사상 살았던 모든 인간의 수보다 훨씬 많은 숫자예요.특히 교차(crossing over)가 다양성을 더 폭발적으로 늘려요. 염색체가 섞일 때 단순히 통째로 섞이는 게 아니에요. 같은 쌍의 염색체끼리 특정 구간을 서로 맞바꾸는 교차 현상이 일어나요. 이게 매번 다른 위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유전자 조합이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워져요. 형과 나는 같은 부모님의 자녀지만 유전자 조합이 완전히 다른 사람인 거예요.절반씩 물려받는다는 게 같은 절반이 아니에요. 부모님 유전자를 각각 절반 받는 건 맞아요. 그런데 어느 절반을 받느냐가 매번 달라요. 아버지 유전자 중 어떤 부분을 받았느냐, 어머니 유전자 중 어떤 부분을 받았느냐가 형과 나 사이에 완전히 다르게 결정된 거예요. 같은 레시피 책에서 완전히 다른 페이지를 펼쳐서 요리한 것과 같아요.유전자 발현 방식도 달라요.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어떤 유전자가 켜지고 꺼지느냐가 사람마다 달라요. 태아 때의 환경, 출생 순서, 성장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다르게 만들어요. 이걸 후성유전학이라고 하는데, 같은 악보를 가지고 있어도 어떤 음을 강하게 연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악이 나오는 것과 같아요.성격 차이도 같은 이유예요. 성격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수백 개예요. 세로토닌 수용체, 도파민 조절 유전자 등이 각자 어떤 조합으로 발현되느냐에 따라 기질과 성격이 달라져요. 여기에 자라면서 받은 서로 다른 경험이 더해지면 같은 집에서 자랐어도 성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첫째와 둘째는 부모님의 양육 방식도 미묘하게 다르고 또래 관계도 달라서 환경 자체가 이미 다른 거예요.결론적으로 형제가 비슷하지 않은 건 유전의 실패가 아니라 유전의 정상적인 결과예요. 오히려 일란성 쌍둥이처럼 완전히 같은 유전자를 가진 경우가 생물학적으로 훨씬 특수한 예외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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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란 이란 무엇 인지 정의를 내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자연이란 인간의 의도 없이 존재하고 작동하는 모든 것이에요.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자연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고 인간이 없어도 존재했을 것들의 총체예요. 돌, 바람, 물, 세포, 별, 균류, 중력, 시간의 흐름.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의도와 무관하게 스스로 존재하고 변화해요.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문제가 생겨요. 인간도 자연의 산물이에요. 인간의 뇌도, 감정도, 사회도 따지고 보면 진화와 물리 법칙의 결과예요. 그렇다면 인간이 만든 도시도, 플라스틱도 어떤 의미에서는 자연의 일부 아닐까요?그래서 저는 자연을 이렇게 구분해서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자연은 목적 없이 존재하는 것이고, 문명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에요. 나무가 자라는 건 목적이 없어요. 누군가 설계한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되는 거예요. 반면 의자는 앉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어요. 이 목적성의 유무가 자연과 인공을 가르는 핵심이에요.또 하나 덧붙이고 싶은 건, 자연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이에요. 자연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에 가까워요. 끊임없이 변하고 순환하고 소멸하고 탄생하는 과정 자체가 자연이에요. 고정된 풍경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흐름이에요.그래서 제가 내리는 최종 정의는 이래요.자연이란 목적 없이 스스로 존재하고 변화하는 모든 과정이며, 인간을 포함하되 인간의 의도보다 앞서 있는 것이다.질문에 답이 되었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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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어떠한 생리적인 이유로 솔라닌을 합성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솔라닌은 글리코알칼로이드 계열 물질로, 감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방어 반응으로 합성해요. 합성을 촉진하는 신호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빛이에요.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면 광수용체가 이를 감지해서 솔라닌 합성 유전자를 활성화해요. 땅속에서 자라는 감자가 땅 위로 노출되었다는 신호, 즉 외부 위협에 노출된 상태라고 인식하는 거예요. 이때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건 클로로필이 생성되는 것인데, 솔라닌 합성과 같은 신호 경로에서 동시에 일어나요. 그래서 초록색 부분에 솔라닌이 특히 많이 집중돼요.두 번째는 발아예요. 싹이 트는 건 세포 분열과 성장이 활발해지는 시기예요. 이때 콜레스테롤 계열 전구물질로부터 솔라닌을 합성하는 효소 활성이 급격히 올라가요. 특히 싹 주변에 솔라닌이 집중되는 건 성장 조직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에요.솔라닌의 핵심 작용 기전은 아세틸콜린에스테레이스 억제예요. 이 효소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솔라닌이 이 효소를 방해하면 신경 신호가 과도하게 지속되면서 신경계가 마비돼요. 곤충, 곰팡이, 세균, 작은 포유류에게 치명적인 이유가 여기 있어요.구체적으로는 세 가지 방어 효과가 있어요. 곤충과 선충이 감자를 갉아먹으려 할 때 신경독으로 작용하고, 세포막을 구성하는 스테롤과 결합해서 곰팡이와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요. 그리고 쓴맛과 독성이 초식동물이 먹는 걸 억제해요.솔라닌을 합성하는 데는 에너지와 질소가 소비돼요. 평소에 과도하게 만들면 성장에 쓸 자원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감자는 평상시엔 최소한만 유지하다가 실제 위협 신호인 빛 노출, 물리적 손상, 발아 시기에 집중적으로 합성을 늘리는 방식을 택한 거예요. 필요할 때만 무기를 꺼내는 경제적인 전략이에요.고추의 캡사이신이 특정 동물만 선택적으로 막는 전략이라면, 솔라닌은 곤충, 균류, 초식동물을 광범위하게 막는 다목적 방어 물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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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왜 맵도록 만들어졋을까여??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고추가 매운 건 완벽한 진화 전략의 결과예요.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은 포유류의 통증 수용체인 TRPV1을 자극해요. 쥐, 다람쥐 같은 포유류가 고추를 먹으면 엄청난 통증을 느껴서 다시는 먹으려 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이 있어요. 포유류는 이빨로 씨앗을 씹어서 부숴버리기 때문에 씨앗이 소화되어 발아 능력을 잃어버려요. 고추 입장에선 포유류가 씨앗을 먹는 건 손해예요.반면 새는 TRPV1 수용체 구조가 달라서 캡사이신에 전혀 반응하지 않아요. 매운맛을 느끼지 못해요. 새는 씨앗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 뒤 멀리 날아가 배설해요. 씨앗이 새의 소화관을 통과해도 발아 능력이 유지돼요. 고추 입장에서는 새가 완벽한 씨앗 운반책인 거예요.캡사이신은 포유류는 쫓아내고 새는 통과시키는 정교한 선택적 방어 시스템이에요. 먹어도 되는 동물과 먹으면 안 되는 동물을 생물학적으로 구분하도록 진화한 거예요.허브가 향으로 방충 역할을 하는 것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고추는 훨씬 더 정교하게 특정 동물만 골라서 막도록 진화했다는 점이 더 놀라운 거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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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등을 제대로 씹지않고 넘길 경우 사람 신체에 미칠 영향?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씹는 횟수가 소화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줘요.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소화 기관에 미치는 영향씹는 행위는 단순히 음식을 부수는 게 아니에요. 침 속에 있는 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 소화를 입안에서 미리 시작해요. 3번만 씹고 넘기면 이 과정이 거의 생략되는 거예요. 덩어리진 음식이 위에 도달하면 위가 훨씬 더 많은 위산과 소화효소를 분비해야 하고, 소화 시간도 길어져요. 장기적으로 위에 부담이 누적되면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특히 고기는 문제가 더 커요. 단백질은 위산과 펩신이 분해해야 하는데, 덩어리가 크면 표면적이 작아서 소화효소가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요.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단백질이 소장까지 내려가면 장내 세균이 이를 부패시키면서 가스와 독소를 만들어요. 배가 자주 더부룩하거나 방귀가 냄새가 심하다면 이 때문일 수 있어요.영양소 흡수 손해충분히 씹지 않으면 영양소가 그대로 통과해버리는 경우가 생겨요. 특히 채소는 세포벽이 파괴되어야 안쪽의 영양소가 나오는데, 덜 씹으면 세포벽이 그대로 남아서 안에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냥 배출돼요. 먹었지만 먹은 게 아닌 상황이에요.포만감 문제도 생겨요. 포만감을 느끼려면 음식이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있어야 뇌에 신호가 전달돼요. 빨리 삼키면 포만감이 늦게 오고, 그사이에 과식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겨요.개선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한 입 넣으면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내려놓는 습관이에요. 도구를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다음 입을 준비하게 돼서 씹는 횟수가 줄거든요.이런 습관만 키워도 분명 지금보다 더 좋아질꺼에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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