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마다 지문이 모두 다른 걸까요?
지문은 유전적 요인과 태아 시절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겪는 미세한 물리적·환경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됩니다.사람마다 지문이 완벽히 다르게 만들어지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자궁 내 환경의 무작위성 (물리적 변수)지문은 임신 10~24주 차 사이에 태아의 손가락 끝에 만들어집니다. 이때 태아 주변의 환경은 매 순간 미세하게 변합니다.• 양수의 흐름과 압력: 태아가 움직이면서 손가락 끝에 가해지는 양수의 압력과 방향이 계속 달라집니다.• 자궁 벽과의 접촉: 손가락이 자궁 벽에 부딪히거나 터치되는 위치, 각도, 강도가 매번 다릅니다.• 손가락의 성장 속도 및 위치: 손가락 마디가 자라는 속도와 손가락이 굽혀져 있는 위치에 따라 피부 표면에 걸리는 인장력(당기는 힘)이 달라집니다.2. 피부 레이어의 성장 속도 차이 (표피와 진피의 마찰)피부는 바깥쪽의 표피와 안쪽의 진피로 나뉩니다. 임신 중기에는 진피 위쪽의 '기저층'이라는 세포층이 다른 부위보다 훨씬 빠르게 증식합니다.빠르게 자라나는 층과 주변 피부층 사이에서 압력이 발생하면서 피부가 주름지게 되는데, 이 주름이 소용돌이치거나 줄을 지어 배열되면서 지문의 융기(능선) 패턴을 형성합니다.3. 유전적 기본 틀 + 환경적 디테일DNA(유전자)는 지문의 전체적인 '큰 틀'(예: 소용돌이 모양, 루프 모양, 아치 모양 등)을 결정하는 데 관여합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일란성 쌍둥이는 지문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형태가 유사할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융기가 끊어지거나, 갈라지거나, 점처럼 찍히는 세부적인 정밀 특징점(Minutiae)은 전적으로 자궁 안에서의 무작위 물리 현상에 의해 결정됩니다.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른 이유일란성 쌍둥이는 100% 동일한 DNA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자궁 내에서 탯줄의 길이나 위치, 젖어 있는 양수의 미세한 흐름, 손가락을 움직이는 타이밍과 방향이 서로 다릅니다. 이 아주 작은 환경적 차이 때문에 지문의 세부적인 융기선 갈림이나 끝 지점이 다르게 형성되어 완전하게 서로 다른 지문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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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보통 수온이 어떤 곳에서 주로 서식할가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상어는 전 세계 바다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변온동물로, 종에 따라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바다부터 30°C가 넘는 열대 해역까지 폭넓은 수온 환경에 적합하도록 진화했습니다.대부분의 상어는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어 자신이 선호하는 수온 범위를 찾아 이동하지만, 종별로 적응한 환경이 매우 다릅니다.한대성 상어 (극지방·극심해: -1°C ~ 12°C)• 대표 종: 그린란드상어, 태평양심해상어 등• 특징: 말씀하신 그린란드상어는 북극해와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주로 -1°C ~ 12°C)에 서식합니다. 체내에 신진대사를 늦추고 결빙을 막는 특수 성분(유기 물질 및 TMAO)을 가지고 있어 얼음물이 닿는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수온이 낮은 심해나 극지방에서 매우 천천히 행동하며 장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온대성 상어 (중위도·연안: 10°C ~ 22°C)• 대표 종: 백상아리, 청상아리, 칠성상어 등• 특징: 사계절 변화가 있는 중위도 해역에 주로 살며,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나 먹이 이동을 따라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특별한 능력 (내열성 구조):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등 일부 악상어목 상어들은 '정맥망(Rete Mirabile)'이라는 특수한 혈관 구조를 통해 근육 운동에서 발생하는 열을 체내에 가두어, 주변 수온보다 체온을 10°C 이상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차가운 바다에서도 빠르게 헤엄쳐 사냥할 수 있습니다.열대·아열대성 상어 (warm-water: 20°C ~ 30°C 이상)• 대표 종: 흉상어(Carcharhinus)류, 뱀상어, 뱀부샤크, 고래상어 등• 특징: 언급하신 흉상어목(Carcharhiniformes)에 속하는 대다수 종 및 열대 산호초 상어들은 따뜻한 해수온(20°C 이상)을 좋아합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으로 인해 온대 해역이나 한국 근해(동해·서해·남해)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주된 부류입니다.요약상어 전체로 보면 서식 가능한 수온 범위는 약 -1.5°C에서 32°C 사이로 바다의 거의 모든 온도를 아우릅니다. 다만 개별 종별로는 선호하거나 견딜 수 있는 수온 범위가 명확히 정해져 있어, 수온이 상승하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자신에게 맞는 수온을 찾아 북상하거나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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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언제부터 존재했고, 전 세계적으로 비둘기는 몇 종류가 있고 한국에는 몇 종류가 있으며 무엇을 먹고 살며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비둘기를 특히 여성분들이 왜 질색하고 싫어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비둘기의 생태와 역사비둘기과 조류의 조상은 약 2,000만3,000만 년 전(신생대 마이오세)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간과의 인연도 길어, 약 5,00010,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에굽(이집트) 시절부터 가축화되어 통신(전서구)이나 식량으로 사육되었습니다.• 전 세계: 약 300~350여 종의 비둘기과 조류가 존재합니다. • 한국: 도심에서 흔히 보는 집비둘기(바위비둘기)와 산/공원에 사는 멧비둘기가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희귀종인 양비둘기, 염주비둘기, 녹색비둘기 등 기록상 총 8종 내외가 서식합니다. 야생 비둘기는 곡물, 씨앗, 열매, 작은 벌레를 먹습니다. 그러나 도심의 집비둘기는 잡식성으로 변해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 과자 부스러기 등을 주로 먹습니다. • 도심 야생 비둘기: 로드킬, 질병,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3~5년 정도로 짧습니다. • 사육/반려 비둘기: 안전한 환경에서는 10~15년, 길게는 20년 이상도 살아갑니다. 성경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나 올림픽 비둘기 방사 등으로 '평화의 상징'이라는 고전적 이미지가 있지만, 도심의 비둘기는 현실적으로 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줍니다.1. 예측 불가능한 돌발 행동 (공포 유발)사람이 가까이 가도 피하지 않다가 갑자기 낮게 날아오르거나 날갯짓을 할 때 얼굴이나 몸에 닿을 듯한 위협을 느낍니다. 새에 대한 공포증(조류 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2. 청결과 위생에 대한 직관적 거부감깃털을 털 때 날리는 먼지와 비듬, 바닥이나 건물 외벽에 사방으로 찌들어 있는 배설물이 visual적인 불쾌감을 유발합니다.3. '닭둘기'화된 기괴함자연스러운 새의 모습이 아니라, 도심 쓰레기를 뒤지고 비만해진 채 사람 발밑을 배회하는 모습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3. 비둘기에게 실제로 안 좋은(위험한) 점이 있나요?길거리 비둘기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실제적인 유해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생 및 병원균 보유비둘기의 배설물과 깃털에는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 같은 진균(곰팡이)이나 세균(살모넬라 등)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굳은 배설물이 가루가 되어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외부 기생충비둘기 몸에 상주하는 비둘기진드기(벼룩·이)가 사람 주거지로 유입되면 피부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 강한 산성 배설물로 인한 피해비둘기 똥은 요산 성분이 강해 건물 외벽, 에어컨 실외기, 차량, 문화재 등을 부식시킵니다.• 법적 지정 (유해 야생동물)한국에서는 개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 재산상 피해나 위생 문제를 일으키면서, 2009년부터 집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생적 위험과 돌발적인 행동 특성이 더해져, 특히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분들이 비둘기를 무서워하거나 피하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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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에 대해서 생명 전문가들의 시선이 궁금한데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생명과학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디아블로는 ‘변종 기생 생물’ 또는 ‘변형 프리온(Prion) 바이러스’의 특성을 모두 가진 극악의 생명체(혹은 병원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단순한 악마라는 개념을 넘어서,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특징들이 보입니다.숙주 조종 및 변이 (Host Manipulation & Mutation)• 숙주 잠식: 디아블로는 스스로 완벽한 형태를 지속하기보다 인간(아이단 왕자, 레아 등)의 몸을 '숙주'로 삼아 부화합니다. 이는 숙주의 신경계를 조종해 행동을 지배하는 연가시나 기생충의 행동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전자 변형: 숙주에 육숙(肉宿)한 후, 숙주의 신체 구조를 완전히 고쳐 써서 자신의 본래 형태로 변이시킵니다. 숙주의 육체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급격한 증식을 이루어내는 전형적인 숙주 파괴형 기생(Parasitoid) 생물입니다.바이러스보다 집요한 '영혼석'과 포자 형성• 휴면 상태(Spore): 육체가 파괴되어도 '영혼석'이라는 핵심 핵으로 돌아가 잠복합니다. 이는 극단적인 환경에서 세균이 세포벽을 두껍게 만들어 수백~수천 년을 견디는 '포자(Endospore)' 형성 과정과 닮았습니다.• 불사성(Immortality): 백신이나 항체로 육체는 사멸시킬 수 있지만, 영혼석이라는 정체성 정보(DNA/RNA 세트)가 남아있는 한 적절한 숙주와 접촉 시 언제든 다시 증식합니다.변종의 출현과 인류 진화의 대립•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다른 대악마들의 정수를 흡수하여 더욱 강력해집니다. 이는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항해 계속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악종 바이러스의 변이 과정과 똑같습니다.• 반면, 이에 맞서는 인간(네파렘) 역시 시련을 거치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 및 항체(진화)를 강화해 나가는 전형적인 '병원체 vs 숙주'의 진화적 군비경쟁 형태를 띱니다.결국 디아블로는 '영혼석이라는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숙주를 바꿔가며 자가 복제 및 변이를 일으키는 불멸의 악성 병원체'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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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풀이 작은 개체군은 왜 멸종위험이 더 높은가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멸종위기종처럼 개체수가 적은 집단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지면 개체군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습니다. 크게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습니다.환경 변화 및 질병에 대한 대응력 상실• 단일화된 형질: 유전자풀이 좁다는 것은 집단 내 개체들의 유전적 구성이 서로 매우 유사하다는 의미입니다.• 집단 전체의 멸종 위험: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종 세균이 침투하거나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을 때, 다양성이 높은 집단은 변형된 유전자를 가져 살아남는 개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양성이 낮은 집단은 특정 질병이나 환경 변화에 다 함께 취약하여 단번에 집단 전체가 절멸할 수 있습니다. 근친교배와 유전병의 표출 (근친교배 약세)• 열성 유해 유전자 누적: 모든 생물은 유해한 열성 변이 유전자를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많을 때는 정상 우성 유전자에 의해 열성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됩니다.• 유전자 이상 대물림: 개체수가 줄어들면 친족 간 교배가 불가피해지며, 동일한 유해 열성 유전자를 부모 모두에게서 물려받을 확률이 극적으로 높아집니다.• 생식력 및 면역력 저하: 이로 인해 기형, 생식 능력 상실, 면역계 결함, 조기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근친교배 약세, Inbreeding Depression)가 집단 전반에 나타나 개체수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이처럼 유전적 다양성 부족은 환경 적응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자체적인 유전적 결함을 증폭시켜, 개체군이 멸종으로 치닫는 '멸종 소용돌이(Extinction Vortex)'에 빠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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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잠을 어떻게 자는지 얼마나 자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기린의 독특한 목 구조와 야생에서의 생존 방식 때문에 잠자는 자세와 수면 시간이 일반적인 동물들과 크게 다릅니다.1. 기린의 수면 자세기린은 크게 두 가지 자세로 잠을 잡니다. • 서서 자기 (얕은 잠): 야생의 기린은 천적(사자, 하이에나 등)의 표적이 되기 쉽고, 누웠다 일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로 서서 잠을 잡니다. 관절과 힘줄을 이용해 다리를 고정시킨 뒤 꼿꼿이 서서 잠깐씩 눈을 감고 쪽잠을 청합니다. • 웅크려 자기 (깊은 렘수면):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나 깊은 잠(REM 수면)에 들 때는 바닥에 앉아 몸을 웅크립니다. 이때 길고 무거운 목을 그냥 들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목을 뒤로 크게 꺾어 자신의 엉덩이나 뒷다리 위에 머리를 베개처럼 올리고 잠을 잡니다. 2. 기린의 하루 수면 시간 • 야생 기린: 하루 평균 30분 ~ 2시간 정도만 잡니다. • 동물원 기린: 천적의 위협이 없고 안전한 환경에서는 하루 4 ~ 6시간까지 자기도 합니다. 3. 기린의 수면 특징 (다막성 수면)기린은 사람처럼 밤에 7~8시간씩 통으로 자지 않습니다. 대신 1회에 약 1분5분 정도의 짧은 쪽잠을 하루에 수십 번 나누어 자는 '다막성 수면(Polyphasic sleep)'을 취합니다. 긴 목 때문에 일어나는 과정이 유난히 고되고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기 쉬워, 생존을 위해 극도로 수면 시간을 줄이고 목을 베개 삼아 쪽잠을 자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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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한 암컷만 바라보는 것이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대체로 맞지만, “평생 한 여자만 절대적으로 사랑한다”는 표현은 과장된 부분입니다. 회색늑대(Canis lupus)는 포유류 중에서도 드물게 사회적으로 일부일처제(social monogamy)를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짝을 이루면 강한 유대를 형성하고, 함께 영역을 지키며 새끼를 키우지만, 절대적인 “평생 한 짝만”은 아닙니다. • 대부분의 늑대 무리는 번식하는 한 쌍(breeding pair)과 그 자손들로 구성된 가족 단위입니다. 이 쌍이 무리를 이끕니다.• 쌍은 보통 한 파트너가 죽을 때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발적으로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다만 야생에서 늑대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보통 몇 년), 실제 쌍 유지 기간의 중간값은 약 2~3년(연속된 번식 시즌 기준) 정도입니다. 오래 사는 경우 9년까지 기록된 사례도 있습니다. • 한쪽이 죽으면 살아남은 쪽은 새로운 짝을 찾는 경우가 흔합니다. “재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다”는 이야기는 낭만적으로 과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밀도가 높은 지역(예: 옐로스톤)에서는 매년 약 25%의 무리에서 복수 번식(한 무리에 여러 암컷이 새끼를 낳는 경우)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환경과 먹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퍼진 “늑대는 완벽한 일부일처제” 이야기도 기본 골격은 맞지만, 과학적으로는 강한 쌍 유대 + 사망 전까지의 지속에 가깝고, 절대 평생 한 마리만 까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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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라는 것은 어떤생물인가여?
박테리아는 생태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미생물입니다.1. 분해자(Decomposer)로서의 핵심 역할박테리아는 죽은 동식물, 배설물, 유기 폐기물을 분해하여 무기 영양소(질소, 인, 칼륨, 탄소 등)로 전환합니다.이 과정이 없으면 생태계에 영양소가 고갈되고 유기물이 쌓여 순환이 멈춥니다.토양·물·퇴적물에서 일어나는 물질 순환의 대부분을 박테리아가 담당합니다.2. 질소 고정과 영양소 순환• 일부 박테리아(예: 뿌리혹박테리아 Rhizobium, 시아노박테리아 등)는 대기 중 질소(N₂)를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암모늄(NH₄⁺) 형태로 전환합니다. → 식물 성장의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질화·탈질 박테리아는 질소 순환을 완성하여 생태계 내 질소 균형을 유지합니다.• 황·인·철 등 다른 원소의 순환에도 박테리아가 핵심적으로 관여합니다.3. 생산자로서의 역할 (일부 박테리아)시아노박테리아(남세균)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고 유기물을 생산합니다.지구 초기에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 주역이기도 하며, 현재도 해양·담수 생태계에서 1차 생산자로 기능합니다.4. 공생과 상호 작용• 식물의 뿌리와 공생하여 영양을 교환하거나(근류균),• 동물의 장 속에서 소화를 돕고 비타민을 합성하며,• 다른 미생물과 경쟁하거나 협력하여 미생물 군집의 안정성을 유지합니다.5. 생태계 건강과 안정성 유지박테리아는 병원성 미생물을 억제하거나, 오염 물질을 분해(생물 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토양 구조 형성, 수질 정화, 기후 관련 기체(메탄·이산화탄소 등) 조절에도 관여합니다.박테리아는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엔진”입니다.크기와 개체수가 매우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물질 순환·영양소 공급·에너지 흐름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이들이 없다면 식물도, 동물도, 결국 인간도 생존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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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검은 벌 종류(벌인지도 모르겠지만 날아다니는 모습이 확실히 벌 종류 같음)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사진과 특징(가슴은 노란 털로 덮여 있고 배/엉덩이는 매끈한 검은색, 통통한 몸집)으로 보아 어리호박벌(Carpenter Bee)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사람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 매우 순한 벌입니다.벌의 정체 및 들어오는 이유• 벌의 종류: 어리호박벌은 꿀벌과에 속하며, 둥글고 털이 많은 생김새가 특징입니다. 독침은 암컷만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유입 원인 (야간 유입): 대부분의 벌은 주광성이지만, 실내에서 켜놓은 조명 불빛을 빛으로 착각해 방충망 쪽으로 끌려오게 됩니다.• 창문 틈새 유입: 방충망과 창문 틀 사이의 미세한 갭, 방충망 하단의 물구멍, 또는 창틀 틈새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야간 조치 및 퇴치 방법• 조명 차단: 방의 불을 끄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외부로 새어 나가는 빛을 차단하세요. 벌이 빛을 따라 밖으로 나가거나 활동성을 잃게 됩니다.• 불빛 유인 배출: 밤중에 안전하게 내보내려면 방 불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채 밖이나 베란다 쪽에 플래시/조명을 비춰 빛을 따라 나가도록 유도하세요.• 물구멍 및 틈새 차단: 다이소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구멍 방충망 테이프로 창틀 하단 물구멍을 막고, 창문 틈새 모헤어(털 틈새막이) 상태를 점검하세요.• 향을 이용한 퇴치: 벌은 시트로넬라, 계피, 페퍼민트(하박) 향을 싫어합니다. 창틀 주변에 해당 에센셜 오일이나 스프레이를 뿌려두면 유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벌집이 창문 근처 목재 구조물이나 에어컨 실외기 쪽에 조성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낮에 창밖 주변 환경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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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은 왜 건드리면 간지러운 건지 알고시퍼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발바닥 = 신경 밀도 최고 + 피부가 단단해서 부종이 신경을 압박 + 일상 마찰 +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이 네 가지가 합쳐져서 모기 물린 곳이 특히 미쳐버리게 가렵다고 합니다.발바닥은 우리 몸에서 촉각·압력·통증 신경이 가장 조밀하게 분포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히스타민을 피부에 찔러 가려움 정도를 측정한 실험에서는, 얼굴보다 발 쪽 가려움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결과도 있어요. 즉, 가려움 수용체(pruriceptor)의 분포나 반응이 말단(발)에서 더 두드러진다고합니다.발바닥 피부는• 각질층이 몸에서 가장 두껍고• 피하 지방이 거의 없으며• 땀샘은 많지만 피지선은 거의 없는 구조입니다.모기가 침을 주입하면 항응고 단백질과 알레르겐이 들어가고, 우리 몸이 히스타민을 방출하면서 혈관이 늘어나고 조직액이 고여 붓게 됩니다. 그런데 발바닥은 피부가 단단하고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부종이 옆으로 잘 퍼지지 못하고 안쪽으로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가려운 게 아니라 욱신거리면서 가려운” 느낌이 더 강해져요.게다가 하루 종일 걷고 신발을 신으면서 계속 마찰과 압력이 가해지니, 가려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더 오래 지속됩니다.모기는 발에서 나는 땀의 젖산·암모니아 같은 냄새를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발목·발등·발가락 사이를 자주 물어요.같은 부위를 여러 번 물리면 면역 반응이 점점 예민해져서(감작) 나중에는 더 심하게 붓고 가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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