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하얀털이 있는데 이건 무슨 나방일까요?

베란다에 들어와 한참 움직이면서 몸에서 노란게 나왔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이후에는 움직이지 않는데 죽은건지... 자는건지...

나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혹시 아실까요?

저 노란건 또 뭔지...;;

무섭긴한데 치워야할것 같아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매미나방'의 암컷 성충이며, 바닥에 있는 노란 물체는 매미나방이 낳은 '알집(난괴)' 같아요.

    노란색 물체의 정체: 알집 (알 덩어리)

    바닥에 떨어진 노란색 혹은 갈색의 솜털 같은 덩어리는 매미나방의 알집입니다.

    매미나방 암컷은 알을 낳을 때 자신의 배에 있는 두꺼운 노란 솜털(체모)을 뽑아 알 전체를 덮어씌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털로 감싸서 겨울 동안 추위와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합니다. 이 덩어리 안에는 수백 개의 알이 들어있습니다.

    나방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 죽었거나 죽어가는 중

    매미나방 성충은 입이 퇴화하여 먹이활동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오직 번식(짝짓기와 산란)만을 위해 일주일 남짓 살아가는데, 특히 암컷은 몸이 무거워 잘 날지 못하고 벽이나 나무에 붙어 알을 낳은 뒤 수명이 다해 그대로 굳어 죽거나 떨어져 죽습니다. 베란다에서 한참 움직이며 알을 낳고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여 죽었거나 죽기 직전인 상태로 보입니다.

    안전하게 치우는 방법 (주의사항)

    • 피부 접촉 금지: 매미나방의 몸에 있는 인분(가루)과 암컷의 배에서 나온 알집 솜털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 됩니다.

    나방은 이미 생을 마감했거나 힘이 전혀 없는 상태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장갑을 꼭 끼신 상태로 안전하게 치우시길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203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끈기있는기러기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사진과 설명을 분석해볼 때, '매미나방'으로 추정하는 게 맞아 보입니다. 매미나방 성충은 암수에 따라 색과 크기가 다르고, 몸과 날개에 털이 많으며, 주변으로 들어왔다가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왜 매미나방 같나요?

    매미나방 성충은 몸이 통통하고, 날개가 연한 색 계열이며, 몸과 날개에 털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특히 암컷은 몸이 크고 날개가 갈색빛이 도는 백색이라 사진의 분위기와도 잘 맞거든요.

    2. 저 노란 것은요?

    말씀하신 노란 것은 암컷 몸의 털, 또는 알집과 관련된 물질일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매미나방은 암컷의 노란 털로 덮인 알집을 만들고, 유충과 성충 모두 접촉 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3. 죽은 것인지, 자는 것인지요?

    나방은 보통 잠든다기보다 가만히 쉬거나 기력이 떨어진 상태로 보일 수 있는데요. 베란다 안에서 오래 움직이다 멈췄다면, 낮잠처럼 자는 것보다 기력이 약해졌거나 날개나 다리가 손상된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요.

    4. 치울 때 주의할 점은요?

    매미나방은 유충의 털과 성충의 털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맨손으로 오래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종이컵이나 휴지, 장갑을 사용해서 조심히 치우고, 닿은 면은 물티슈나 세제로 닦아주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사진 속 곤충은 매미나방으로 추정되고, 노란 것은 털이나 관련 분비물이나 알 관련 물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살아 있어도 약해진 상태일 수 있으니 맨손 접촉은 피하고 조심히 처리하는 게 좋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미나방이며 암컷입니다.

    질문이 3가지 정도로 보여서 하나씩 답을 드리면..

    우선 베란다에서 움직이면서 배출한 노란 물질은 매미나방의 알 덩어리인 난괴입니다.

    매미나방 암컷은 벽이나 가구, 나무줄기 등에 알을 낳은 뒤, 자신의 배에 있는 노란색이나 갈색 털을 뽑아 알을 두껍게 덮어 보호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혹시 베란다나 벽에 노란색의 솜털 뭉치가 붙어있다면 매미나방의 알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미나방의 암컷은 원래 몸이 무거워서 다른 나방과 달리 그다지 활발하게 날지 않습니다.

    특히 성충이 된 이후에는 입이 없어 먹이활동을 할 수 없고 오직 산란을 목적으로 살아가죠. 게다가 베란다에 들어와 알을 낳았다면 이미 기력을 다해서 죽어가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미나방은 독나방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성충의 인편(날개 가루)이나 몸의 털, 그리고 알을 덮고 있는 노란 털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염이나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매미나방의 사체나 알집 역시 독성이 있기 때문에 비닐 등으로 덮어서 치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