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꼬숑이라는 강아지가 있던데 꼬똥 드 툴레아?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꼬똥 드 툴레아'라는 정식 품종이 원래 따로 존재합니다!'꼬숑'은 품종 이름이 아니라, 최근 견주들 사이에서 귀엽게 부르는 일종의 줄임말이자 별명이에요.1. '꼬똥 드 툴레아'는 정식 품종 이름입니다• 기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의 '툴레아'라는 항구 도시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정식 견종입니다. 프랑스 왕실의 반려견으로 사랑받았던 역사도 있어요.• 특징: 기름기 없는 건조한 솜털 같은 털을 가지고 있어서 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안전한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성격이 온화하고 영리해서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간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2. 그렇다면 '꼬숑'은 무엇일까요?'꼬숑'이라는 단어는 주로 두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단순한 줄임말: "우리 집 강아지는 꼬똥 드 툴레아와 비숑 프리제를 키워요"라고 할 때, 두 견종의 앞 글자를 따서 귀엽게 부르는 말입니다. • 하이브리드 견(믹스견): 꼬똥 드 툴레아와 비숑 프리제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을 부르는 칭호이기도 합니다. 말티즈와 푸들이 섞인 아이를 '말티푸'라고 부르는 것처럼, 꼬똥 + 비숑을 합쳐 '꼬숑'이라고 부르는 것이죠.두 견종 모두 하얗고 솜사탕처럼 생겨서 언뜻 보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정말 힘들 정도로 닮았습니다. 그래서 두 견종을 함께 묶어 부르다가 '꼬숑'이라는 귀여운 단어가 대중화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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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믹스견입니다. 주로 화장실앞에서..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왜 하필 '화장실 앞'일까요?강아지들이 특정 장소를 고집하는 데는 다 그만한 과학적,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8살 진도믹스라면 다음과 같은 이유일 확률이 높습니다.• 시원한 명당자리 (온도 조절): 화장실 앞은 보통 타일 바닥과 맞닿아 있거나, 물기 때문에 집안에서 가장 서늘하고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곳입니다. 특히 진도믹스처럼 이중모를 가진 아이들은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폭신한 방석보다 차가운 바닥을 훨씬 선호합니다.• 길목 차단 (본능적인 경계): 진도 계열의 반려견들은 독립심과 경계심이 강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성향이 큽니다. 화장실 앞이나 현관, 거실 길목은 가족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내가 여기서 지키고 있겠다는 든든한(?) 보디가드 본능이죠.• 보호자의 냄새와 분리불안: 화장실은 보호자의 냄새가 강하게 남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보호자가 들어가면 문이 닫히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 있으면 무조건 다시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습관이 굳어졌을 수 있습니다.화장실 앞을 비우게 만드는 행동 교정법아이의 본능을 무작정 혼내기보다는, "화장실 앞보다 더 좋은 곳이 있네?"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① '대체 공간'의 매력 키우기 (하우스 교육)기존 방석이나 집이 화장실 앞보다 매력적이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위치 변경: 방석을 화장실과 가까우면서도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복도 모퉁이나 거실 구석으로 살짝 옮겨주세요. 가족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확보되는 곳이 좋습니다.• 보상 주기: 아이가 화장실 앞에 누우려고 할 때, "저기 가자"라며 방석으로 유도한 뒤 방석 위에 앉으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세요. "방석=좋은 일이 생기는 곳" 공식이 성립되어야 합니다.② 쿨매트나 대리석 매트 활용 (가장 효과적!)이중모인 아이가 시원해서 누워있는 경우라면, 이 방법이 직효입니다.• 기존의 더운 천 방석 대신 견고한 쿨매트나 반려견용 대리석/알루미늄 매트를 구매하셔서 화장실이 아닌 다른 안전한 길목에 깔아주세요. 시원함 찾아 알아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③ 화장실 앞 환경 바꾸기 (원천 차단)습관이 너무 오래되어 고치기 힘들다면, 물리적인 환경을 살짝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장실 앞에 반려견이 싫어하는 울퉁불퉁한 지압 매트나 플라스틱 배변판 발판 같은 것을 잠시 올려두세요. 누웠을 때 불편하다고 느끼면 자연스럽게 다른 장소를 찾게 됩니다.• 또는 화장실 앞에 작은 안전 문을 설치해 원천적으로 그 자리에 엎드리지 못하게 공간을 분리해 주는 것도 안전을 위한 빠른 해결책입니다.8살은 이제 노령기에 접어드는 나이입니다. 혹시 관절이 불편해서 체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을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 걸음걸이를 잘 살펴봐 주세요. 만약 관절 문제라면 딱딱한 바닥보다는 메모리폼 형태의 탄탄하고 시원한 시니어용 매트를 화장실 주변 안전한 곳에 깔아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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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피부좀 봐주세요 ㅠㅠ 농피증이 심한것 겉아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아이 피부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해 보입니다. 온몸이 전반적으로 붉어져 있는 데다가, 특히 등 쪽은 피멍이 든 것처럼 보라색에 가깝게 발적과 구진(붉은 반점)이 밀집되어 있네요.12살이면 노령견에 접어든 나이인데, 이 정도로 가려워하고 피부가 뒤집어졌다면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고통이 엄청날 것입니다.주말 동안 집에서 약욕만 하며 지켜보기보다는 응급실(24시간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응급실/24시간 병원 방문을 권하는 이유• 2차 감염 및 자해 위험: 아이가 너무 가려워해서 긁거나 핥기 시작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라 순식간에 세균성 2차 감염(농피증 등)으로 이어집니다. 심하면 피부가 짓무르고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체력 저하: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12살 노령견에게 전신성 피부 염증은 전신 컨디션을 무너뜨리는 큰 원인이 됩니다.• 먹는 약(내복약) 처방 필요: 현재 상태는 외부에서 씻어내는 약욕만으로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잡기 어렵습니다. 주사 처치나 가려움증을 빠르게 가라앉혀주는 내복약(아포퀼,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 등 상황에 맞는 약)이 시급해 보입니다.2. 병원 가기 전/후 홈케어 주의사항만약 당장 이동이 어려워 몇 시간이라도 집에서 대기해야 하거나, 병원에 다녀온 후라면 아래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넥카라 착용 (필수): 지금 당장 넥카라를 씌워서 몸을 긁거나 핥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발톱으로 긁다가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으로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실내 온도 및 습도 조절: 날이 더워지면서 심해졌다고 하셨으니, 집안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해 주세요. 더우면 혈관이 확장되어 가려움증이 몇 배로 심해집니다. 에어컨을 틀어 서늘하게 해주세요.• 임의의 약욕 자제: 피부 장벽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맞지 않는 약용 샴푸를 쓰거나 너무 자주 씻기면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종합 피부 검사, 현미경 검사 등)을 받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약욕은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곰팡이(링웜)나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 있지만, 노령견의 경우 쿠싱 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호르몬성 질환이 기저에 깔려 있어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며 여름철에 폭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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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구조 후 입양 절차/구조단체 추천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걱정하시는 대로 현재 상황에서 새끼 한 마리만 데려오는 것은 '납치(냥줍)'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지금 당장 한 마리만 떼어오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면역력과 사회성 문제: 생후 몇 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미 젖을 더 먹어야 하고 형제들과 사회성을 길러야 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너무 어릴 때 떨어지면 생존율이 낮아집니다.• 어미 고양이의 극심한 스트레스: 눈앞에서 새끼가 사라지면 어미 고양이는 큰 불안감을 느끼고, 남은 새끼들을 데리고 더 위험한 곳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 주민분들 말씀대로 어미도 어리고 환경이 위험하다면, 한 마리만 구조할 게 아니라 '가족 전원 구조' 또는 '안전한 곳으로의 이주 및 TNR(중성화 수술)'이 필요합니다.올바른 구조 및 대처 순서만약 아이들을 정말 돕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단계를 추천합니다.1단계: 상황 파악하기 (사진/동영상 촬영)새끼들의 눈이 떠졌는지,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는지(생후 몇 주인지 가늠하기 위함) 멀리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두세요. 단체나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할 때 필수적입니다.2단계: '가족 전체' 구조 요청 또는 임시 거처 마련지붕이 가파르고 비가 와서 위험한 상황이 맞기 때문에, 구조 단체나 지자체에 어미와 새끼 전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전원 구조가 어렵다면, 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지상 공간에 밥자리를 만들어주어 어미가 스스로 새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3단계: 입양 및 TNR가족 전원을 구조하게 된다면, 새끼들은 일정 기간 성장 후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내고, 어미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TNR)을 해주는 것이 고양이와 주민 모두 행복해지는 길입니다.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구조 단체 추천사설 단체들은 현재 보호소가 포화 상태인 경우가 많아 구조 공간이나 치료비 등을 일부 분담(또는 임시보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시면 구조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카라 (KARA),동물자유연대,포인핸드 (앱),지역 고양이 보호 협회 (네이버 카페/인스타그램 검색 예: '길고양이 친구들', 'XX구 길고양이')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는 구조는 해주지만, 일정 기간(보통 10일) 공고 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젖먹이 새끼들은 보호소 환경에서 생존하기 어려우므로, 지자체 신고는 신중하셔야 합니다.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지역 길고양이 네이버 카페나 포인핸드 앱에 구조 도움 요청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구조만 해주시면 제가 한 마리(혹은 임시보호)를 책임지겠다"고 하시면 많은 애묘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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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건강검진 주기가 궁금합니당!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올해(2살)부터 1년에 한 번씩 가벼운 기본 검진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청년기 건강검진의 진짜 목적:우리 아이가 건강할 때의 '기본 데이터(Baseline)'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아플 때, 원래 이 아이의 간 수치나 신장 수치가 어땠는지 비교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됩니다.포메라니안 맞춤 추천 검사항목포메는 품종 특성상 슬개골 탈구, 기관지 협착증, 그리고 피부 질환에 취약합니다. 2살 검진 때는 많은 비용이 드는 정밀 검사 대신 아래 항목 위주로 봐달라고 하시면 충분합니다.1. 기본 신체 검사: 청진, 치석 상태, 피부 상태 확인2. 엑스레이(X-ray): 뒷다리 슬개골 상태 및 기관지 굵기 확인 (포메 필수!)3. 기본 혈액 검사: 간, 신장 수치 및 혈당 확인사료를 너무 자주 바꾸면 장내 유익균이 안정될 틈이 없어 설사나 구토를 유발하고, 입맛만 까다로워져 사료 거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포메는 살이 찌면 슬개골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와 '피부/모질' 두 가지를 잡아주는 사료가 좋습니다.추천사료로는,로얄캐닌 (Royal Canin)• 추천 제품: 로얄캐닌 미니 인도어 어덜트 또는 포메라니안 성견용• 특징: 기호성(맛)으로는 따라올 사료가 없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워 정착이 힘들었다면 실패 확률이 가장 낮습니다. 포메 전용 사료는 뼈/관절 및 모질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힐스 (Hill's Science Diet)• 추천 제품: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소형견용 덤앤코트 (Skin & Coat)• 특징: 피부와 모질 개선에 특화된 사료입니다. 털 빠짐과 푸석함이 고민이시라면 영양제와 함께 시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나우 (NOW Fresh)• 추천 제품: 나우 프레시 그레인프리 스몰브리드 어덜트• 특징: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편이라 눈물 관리나 체중 관리에 좋습니다. 알갱이가 작아 소형견인 포메가 씹어 먹기 아주 편합니다.새로운 사료를 시도하실 때는 샘플이나 가장 작은 용량(1kg 내외)으로 구매하세요. 그리고 기존 사료와 최소 7일에서 10일에 걸쳐 아주 천천히 섞는 비율을 늘려가며 교체하셔야 탈이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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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 덜 빠지게 하는 영양제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고양이의 털 빠짐 자체를 아예 멈추게 하는 영양제는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털 빠짐은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니까요. 하지만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모질을 개선해 털이 푸석해서 끊어지거나 신체 불균형으로 과도하게 빠지는 것을 '줄여주는' 영양제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오메가-3 지방산 (가장 추천!)피부 영양제 중 가장 효과가 빠르고 확실한 성분입니다. 피부염을 예방하고 모근을 튼튼하게 만들어 털에 윤기를 돌게 합니다.• 체크포인트: 흡수율이 높은 rTG 형태의 연어유, 크릴오일, 또는 소형 어류 추출 오일이 좋습니다.• 주의점: 고양이는 향에 민감하므로 비린내가 너무 심하지 않은 캡슐 형태나 펌프형 제품을 선택하세요.맥주효모천연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모낭 세포의 성장을 돕고 모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양이들이 대개 이 맥주효모의 꼬릿하고 고소한 향을 좋아해서 기호성(입맛)을 높이는 데도 자주 쓰입니다.비오틴 (Biotin / 비타민 B7) & 아연피부와 피모를 구성하는 케라틴 합성을 돕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며 털이 잘 빠집니다.• 종합 영양제 vs 단일 영양제: 현재 먹이고 있는 사료의 영양 성분을 먼저 보세요. 사료에 이미 비타민이나 아연이 충분하다면 오메가-3 단일 제품만 추가해 주는 것이 과잉 섭취를 막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기호성 확인: 고양이는 신념이 확고한 동물이라 아무리 좋아도 안 먹으면 꽝입니다. 처음에는 캡슐을 터뜨려 츄르에 섞어주거나, 가루 형태의 샘플 제품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여도 이 두 가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매일 1~2회 빗질 (가장 중요): 죽은 털을 빗으로 미리 제거해 주면 집안에 날리는 털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키는 털의 양을 줄여줘서 헤어볼 구토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실내 습도 조절: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고양이 피부도 푸석해져 털이 더 잘 빠집니다.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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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궁디팡팡 해주다보면 짜증내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고양이 전문 용어로 '애증의 뇌절'.이 아니라 '자극 과부하(Overstimulation)' 때문입니다."만져라 휴먼!" 하다가 앙칼져지는 진짜 이유1. 센서 과부하 (스위치가 켜졌어요)고양이의 꼬리 시작 부분(흔히 팡팡하는 엉덩이 부위)에는 신경이 엄청나게 밀집되어 있습니다.처음에는 집사님이 거기를 팡팡해주니까 "어우 시원해! 최고야!" 하면서 도파민이 폭발하고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가 됩니다.하지만 고양이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컵의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시원한 느낌이 선을 넘는 순간, 그게 통증이나 엄청난 간지러움, 혹은 불쾌한 자극으로 순식간에 변해버려요. 뇌에서 "야, 이제 아파! 그만해!"라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거죠. 그래서 목소리가 앙칼져지고 홧김에 하악질까지 나오는 겁니다.2.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르는 상태하악질을 해놓고 또 골골대며 엉덩이를 들이미는 이유는, 그 자극이 중독성 있게 좋긴 좋기 때문입니다."아까 그 짜릿한 맛(시원함)은 또 보고 싶은데, 방금 아팠던 건 짜증 나!" 상태인 거죠. 전형적인 "싫은데 좋아, 하지만 아픈 건 싫어!"라는 고양이 특유의 모순된 본능입니다.앞으로는 치즈냥이의 '짜증 스위치'가 켜지기 전에 한 발 먼저 빠지시는 밀당이 필요합니다.• 팡팡은 딱 5번만! (감질나게 하기): 고양이가 좋다고 소리 지르고 들이밀 때, 집사님 성에 찰 때까지 치지 마시고 "5번 팡팡 -> 손 떼기"를 해보세요. 그럼 고양이가 아쉬워서 "왜 안 해줘?" 하고 뒤를 돌아볼 겁니다. 그때 한 번 더 아주 살짝만 해주는 식으로 아쉬움을 남겨주세요.• 팡팡 대신 '머리 들이밀기' 받아주기: 처음에 머리를 들이밀며 야옹거린 건 엉덩이를 치라는 뜻도 있지만, 자신의 냄새를 묻히고(뺨 비비기) 머리나 턱을 만져달라는 뜻이 더 큽니다. 엉덩이 팡팡의 비중을 줄이고, 턱밑이나 뺨, 귀 사이를 부드럽게 긁어주시는 걸로 시작해 보세요. 이 부위는 과부하가 훨씬 덜 옵니다.• 꼬리 신호 읽기 (가장 중요!): 목소리가 변하기 전에 고양이는 이미 몸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팡팡을 받을 때 꼬리가 좌우로 탁! 탁! 강하게 흔들리거나, 귀가 옆으로 살짝 눕거나(마징가 귀), 피부가 미세하게 파르르 떨린다면 그 즉시 손을 떼셔야 합니다. 1초 뒤면 짜증을 낸다는 신호거든요.집사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집사야 네 손길이 너무 짜릿하고 좋은데 내가 감당이 안 돼서 그래!"라는 뜻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치즈냥이들은 묘하게 대장부 같으면서도 소심하고 예민한 구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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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 강아지 먹일 수 있는 간식이나 과일 추천해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현재 3.6kg의 소형견이고 나이가 많기 때문에, 기준에 철저히 맞춰서 안심하고 줄 수 있는 과일/채소와 급여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릴게요.신부전견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간식 (low-인, low-단백질)아래 간식들은 사과,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인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아 신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들입니다.1. 추천 과일• 배: 수분 함량이 매우 높고 인 성분이 낮아 신장 질환에 안전한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사과처럼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아주 좋은 대안입니다.• 수박: 천연 이뇨제 역할을 해줄 정도로 수분이 풍부합니다. 신부전 아이들은 수분 공급이 생명인데, 물을 잘 안 마실 때 최고의 간식이 됩니다. (씨는 반드시 제거해 주세요!)• 딸기: 블루베리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인 함량이 낮습니다. 다만 당도가 있으니 아주 소량만 주셔야 합니다.2. 추천 채소 (조리 필수!)• 오이: 수분 덩어리이자 인과 단백질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줄 수 있는 최고의 아삭한 간식입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알맹이만 작게 잘라주세요.• 콜라비: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사과 대신 주기 좋습니다. 칼륨과 인이 비교적 낮아 안전한 편입니다.채소 급여 시 필수 팁 (칼륨 빼기)신부전 수치가 높은 아이들은 '칼륨' 배출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콜라비나 다른 채소를 주실 때는 잘게 썰어서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한번 헹구고 짜서 주시면 칼륨 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절대 주면 안 되는 과일 (다시 한번 체크!)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아래 과일들은 인, 단백질, 혹은 칼륨이 너무 높거나 독성이 있어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포도 / 샤인머스캣 / 건포도: 급성 신부전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독성이 있습니다.• 바나나, 멜론, 참외, 키위: 칼륨 함량이 너무 높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 전체: 수분이 빠지면서 인과 칼륨, 당도가 극도로 농축되어 신장에 치명적입니다.16살 3.6kg 아이를 위한 급여 가이드1. 새끼손톱 크기로 작게: 노령견이라 치아가 약할 수 있고,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사과나 배, 오이를 주실 때는 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로 얇고 작게 썰어주세요. 블루베리도 으깨서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2. 하루 총급여량은 '한 입' 정도만: 지금은 간식으로 영양을 채우는 것보다 신장 수치를 지키는 게 최우선입니다. 사과 슬라이스 얇게 한 조각, 블루베리 1~2알 정도가 하루 적정량입니다.3. 최고의 간식은 '신장 사료' 활용하기: 만약 먹고 있는 신장 처방 사료(건식)가 있다면, 그걸 믹서기에 갈아서 물에 자작하게 갠 뒤, 쿠키 틀에 찍어 에어프라이어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처방사료 쿠키'를 만들어 줘보세요. 아이들은 향이 바뀌어서 간식인 줄 알고 아주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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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 빠짐을 줄이기 위해 어떤 관리가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특정 부위만 뭉텅이로 빠지거나 원형으로 빠짐,피부가 붉어짐, 각질, 비듬, 딱지, 발진 등이 보임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핥거나(오버그루밍) 긁음,털이 푸석하고 툭툭 끊어지는 것들을 이상상태로 봅니다.스트레스와 질환은 고양이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 이사, 새로운 가족(반려동물)의 등장, 소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양이는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정 부위(특히 배, 뒷다리)를 집요하게 핥습니다. 이로 인해 털이 다 뽑히는 '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링웜 등): 곰팡이성 피부병인 '링웜(피부사상균증)'에 걸리면 원형으로 털이 빠지며 각질이 생깁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 모낭충이나 벼룩 같은 외부 기생충도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 사료 성분에 대한 식이 알레르기나 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한 환경성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가 가려워져 심하게 긁고 털이 빠집니다.올바른 빗질 주기와 관리법빗질은 죽은 털을 제거해 집안에 날리는 털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털을 삼켜 생기는 헤어볼(Hairball)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모종 (털이 짧은 고양이): 주 2~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만 봄·가을 털갈이 철에는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모종 (털이 긴 고양이): 매일 1~2회 필수입니다. 털이 엉키면 피부 통풍이 안 돼 피부병 생기기 쉽습니다.사료 및 영양제 추천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면 모근이 건강해져 털 빠짐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사료 선택: 성분표에서 오메가-3 및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피부·모질 개선용(Skin & Coat)'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동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도 모질 강화에 좋습니다.• 추천 영양제: 피시 오일(연어유, 크릴오일 등) 기반의 오메가-3 영양제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모질을 윤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가을·겨울철 건조할 때 비듬이 생긴다면 피토스핑고신 등이 포함된 피부 보습제(스프레이나 스팟온 형태)를 병행하면 좋습니다.동물병원 방문은 언제 해야 할까요?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자연스러운 털갈이가 아니므로 그 즉시 혹은 수일 내에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1. 털이 듬성듬성 빠져 분홍색 맨살이 드러날 때2. 피부가 붉게 발적되어 있거나, 진물, 딱지, 비듬이 많을 때3. 고양이가 특정 부위를 가려워하며 피가 날 때까지 긁거나 핥을 때4. 털 빠짐과 함께 식욕 저하, 무기력,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고양이의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약하고 예민합니다. 단순 털갈이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의심된다면, 만성 피부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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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물 마실 때 마다켁켁 소리를 내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평소 생활은 아무렇지 않게 잘한다고 하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매번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구조적인 이유나 음수 습관 때문일 확률이 큽니다.가장 유력한 원인 3가지① 기관지 허탈 (Tracheal Collapse) 또는 소형견의 취약한 기관지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관'은 동그란 관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데, 소형견(비숑, 포메, 말티즈 등)은 이 기관을 받쳐주는 연골이 유전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마실 때 일시적으로 기관지가 눌리거나 물이 살짝 자극을 주면, 기관지가 꽉 막히면서 "켁켁(거위 울음소리 비슷하게)" 하거나 사레가 들려 우웩 하고 물을 뱉어내게 됩니다.② 너무 급하게 마시는 습관 (식탐 또는 음수량 불균형)물이 맛있거나, 목이 너무 말랐거나,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물을 핥아 마시지 않고 '허겁지겁 흡입'합니다. 이때 물과 함께 공기가 과하게 들어가면서 위장에 자극을 주어 물을 우웩 하고 다시 토해내게 됩니다.③ 밥그릇(물그릇)의 높이가 너무 낮음7.5kg의 비숑이라면 체고(키)가 꽤 있는 편입니다. 만약 물그릇이 바닥에 바짝 붙어 있다면, 고개를 너무 아래로 숙인 채 물을 삼켜야 하므로 구조상 식도와 기관지에 무리가 가고 사레가 들리기 쉽습니다.집에서 바로 해줄 수 있는 해결책 아이가 병원에 가기 전, 구조적·환경적 요인을 먼저 개선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물그릇 높이 높여주기: 강아지가 고개를 숙였을 때, 고개가 발끝까지 내려가지 않고 서 있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목만 살짝 숙여 마실 수 있는 높이(가슴 높이 정도)로 물그릇 거치대를 놔주세요. 이것만으로도 켁켁거림이 극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체 방지 물그릇(식기) 사용: 물을 너무 급하게 마시지 못하도록, 가운데에 장애물이 있거나 구멍이 뚫린 판이 떠 있는 '급체 방지용 물그릇'이나 '요기 보울' 같은 제품으로 바꿔주세요. 물을 천천히 핥아 마시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목줄 대신 가슴줄(하네스) 사용: 평소 산책할 때 목줄을 쓴다면 기관지에 지속적인 타격이 가해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을 압박하지 않는 Y자형 가슴줄로 완전히 교체해 주세요.병원에 가봐야 하는 타이밍만약 물그릇 높이를 높여주고 천천히 마시게 했는데도 일주일 이상 매번 똑같이 켁켁거린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엑스레이(X-ray) 촬영을 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특히 3살이면 아직 젊은 나이라 초기일 수 있으므로, 진짜 '기관지 허탈' 증상인지 확인하고 미리 관리(영양제 처방 등)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물을 마실 때뿐만 아니라, 흥분해서 뛰거나 산책할 때도 계속 켁켁거릴 때,뱉어낸 물에 피가 섞여 있거나, 거품 섞인 노란 토를 할 때,켁켁거린 후 잇몸 색이 파랗거나 하얗게 변할 때 (청색증) 이런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병원을 가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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