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보통 평균적으로 얼마나 사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보통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약 10년 ~ 1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치일 뿐, 강아지의 크기(체급)와 견종에 따라 수명 차이가 꽤 크게 나는 편입니다체급별 평균 수명일반적으로 강아지는 크기가 작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형견은 성장이 빠르고 노화도 소형견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소형견(10kg 미만): 12년 ~ 16년중형견(10kg ~ 25kg): 10년 ~ 13년대형견(25kg 이상): 8년 ~ 12년초대형견(40kg 이상): 6년 ~ 9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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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에게 모르고 비비고 진한고기만두 속을 조금 먹였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지금 당장 아무 증상이 없고 밥도 잘 먹고 잘 논다면, 병원에 급하게 뛰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3~4일 동안 아이의 대소변(특히 오줌 색깔)과 잇몸 색을 하루에 한두 번씩 확인하며 홈케어를 해주시면 됩니다.지금 당장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는 이유로는만두 속 양파·마늘의 함량: 만두소에 양파나 마늘, 대파 등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전체 고기 함량에 비하면 그 비율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아주 조금'만 떼어 먹이셨다면 고양이가 실제 섭취한 양파나 마늘의 절대량은 극소량일 가능성이 큽니다.치명적인 중독 용량: 고양이에게 양파나 마늘이 위험한 이유는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보통 고양이 체중 1kg당 5g 이상의 양파를 먹었을 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주 소량을 한 번 먹은 것으로는 빈혈까지 진행되지 않고 단순 소화불량(가벼운 구토나 설사)으로 끝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단,발견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위험 신호'는만약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잇몸 색 변화: 평소의 건강한 핑크빛이 아니라, 창백한 하얀색이나 푸르스름한 빛, 혹은 노란빛(황달)을 띨 때 (빈혈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소변 색 변화: 콜라색, 붉은색, 혹은 진한 갈색 오줌을 누는 경우 (적혈구가 파괴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전신 증상: 밥을 전혀 먹지 않음(식욕 저하), 축 처져서 잠만 잠(무기력, 허약), 호흡이 빠르거나 헐떡임.• 소화기 증상: 반복적인 구토나 심한 설사.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초콜릿, 포도, 양파/마늘/파 종류, 백합과 식물 등)을 확실히 기억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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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용화될 미래에 발생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유전자 편집 기술은 인류를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킬 축복이 될 수도, 디스토피아를 여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기술의 발전 속도를 법 제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적 지체'를 막기 위해, 지금부터 치료(Therapy)와 증강(Enhancement)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것인지, 그리고 이 기술을 인류 공공의 자산으로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와 강력한 규제가 꼭 필요할것 같네요.생갈할수 있는 문제들로는,유전자 편집 상용화에 따른 윤리적 문제인간 유전체(Gene Pool)의 오염과 가역성 문제생식세포(정자, 난자, 배아)를 편집할 경우, 그 변화는 당대에서 끝나지 않고 세대와 세대를 거쳐 후손에게 대물림됩니다.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나 의도치 않은 유전자 변형(오프 타겟 효과)이 발생했을 때,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인류 유전체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아기(Designer Baby)'와 인간의 도구화질병 치료를 넘어 외모, 지능, 성격, 신체 능력 등을 부모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요구에 맞춰 생산된 '상품'이나 '도구'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으며, 자녀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새로운 형태의 우생학(Neo-Eugenics)과거 국가가 주도했던 강제적 우생학(나치의 우생학 등)과 달리, 미래에는 자본주의와 결합한 '소비자 중심의 우생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유전자만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유전자는 도태시키는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신체적 불평등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기술이 상용화되더라도 초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불평등은 단순한 빈부격차를 넘어 생물학적 계급 사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유전적 양극화'와 생물학적 계급의 고착화과거의 불평등: 부(富)의 불평등 \교육과 기회의 불평등미래의 불평등: 부(富)의 불평등 \유전적·신체적 능력의 불평등 \사회적 지위의 영구 고착화돈이 있는 상류층은 자녀의 지능, 체력, 면역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반면, 저소득층은 질병과 노화에 그대로 노출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넘어, 아예 '유전적 우등 계급(Geno-Rich)'과 '유전적 열등 계급(Geno-Poor)'이라는 생물학적 종(Species)의 분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새로운 형태의 차별: '유전자 차별'고용 시장이나 보험 업계에서 유전자 정보를 요구하거나 고의로 필터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질병 가능성이 높거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취업, 보험 가입, 결혼 등에서 제도적·사회적 차별을 받는 ‘유전적 천민'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인간 존엄성의 붕괴와 사회적 연대감 상실인간이 이뤄낸 성취(학업, 스포츠, 예술 등)가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가 아닌 '얼마짜리 유전자 편집을 받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면, 노력의 가치는 퇴색할 것입니다. 또한, 승자는 패자를 '유전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보아 경멸하고, 패자는 승자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통합과 연대감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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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게 왜 인간에게도 중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국가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동물이 불쌍해서"라는 도덕적 이유를 넘어, 인간이 살아가는 생존 기반(식량, 공기, 물, 경제)이 무너지지 않도록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 이유로는,'생물다양성'이라는 보험기후변화나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생태계의 종이 다양할수록 살아남는 종이 존재하여 생태계가 유지됩니다. 반면 종이 단순하면 환경 변화 한 번에 생태계 전체가 궤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역사적 사례: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과거 아일랜드는 생산성이 좋은 단 한 가지 품종의 감자만 키웠습니다. 그러다 감자 마름병이라는 전염병이 돌자 모든 감자가 전멸했고, 이로 인해 1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생물다양성이 왜 인간의 생존 보험인지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입니다.미래의 '인류 구원 카드'를 잃는 것 (의학 및 과학적 손실)인간이 만드는 많은 전문 의약품의 원료는 자연 속 동식물에서 유래했습니다.•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한 아스피린,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한 항생제 페니실린, 주목나무에서 추출한 항암제 택솔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직 우리가 성분을 분석하지도 못한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존재합니다. 만약 암이나 새로운 바이러스를 치료할 열쇠를 가진 식물이 인간도 모르는 사이에 멸종된다면, 인류는 미래의 치료제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셈이 됩니다.마지막으로,도미노 효과 (생태계 서비스의 붕괴)인류는 자연이 공짜로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 즉 '생태계 서비스'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기 정화, 깨끗한 물, 비옥한 토양 등이 모두 생물들의 활동으로 유지됩니다.• 꿀벌의 예시: 만약 꿀벌이 전멸한다면 당장 인간이 죽을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꿀벌이 하던 수분(가루받이) 활동이 멈추면 세계 주요 작물의 70% 이상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는 극심한 식량 위기와 애그플레이션(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으로 이어져 인간의 밥상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포식자와 피식자의 균형: 어떤 지역의 늑대나 매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지면, 고라니나 쥐, 해충의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는 농작물 초토화나 전염병 확산으로 이어져 결국 인간이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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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은 연기 싫어하는지 알고 시퍼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벌들에게 연기는 '싫은 냄새'라기보다는, "불이야! 일단 먹고 살자!"라는 비상사태를 유발해 우리를 공격할 정신을 쏙 빼놓고,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만드는 천연 진정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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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꼽이 이상해요 병원에 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원인들은 다양할수 있지만 의심해볼수 있는것들은,• 초기 결막염 또는 각막 자극: 눈에 먼지, 모래, 털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가벼운 상처가 생겨 눈을 보호하기 위해 점액 분비가 늘어난 것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환경적 요인(집먼지진드기, 화장실 모래 먼지, 향수, 디퓨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때 투명하고 끈적한 눈꼽이 자주 발생합니다.• 고양이 감기(허피스, 칼리시 등)의 잠복 또는 만성 증상: 어릴 때부터 한쪽 눈이 예민했다면, 허피스 바이러스 등이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살짝 떨어질 때마다 눈물이나 끈적한 눈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투명하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면 노랗거나 초록색 눈꼽으로 변하게 됩니다.• 누관 폐쇄 (눈물샘 막힘): 눈물이 정상적으로 코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에 고여 있다가 점도가 높아져 끈적하게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크게 기운이 없거나 충혈이 심한 상태는 아니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주말이나 편하신 시간에 동물병원을 찾아 가볍게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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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발치는 수술일까, 아닐까?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보험사 약관의 '수술'에 대한 정의와 발치 방식의 차이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단순히 흔들리는 이빨을 쏙 뽑아내는 방식은 수술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잇몸을 째고 뼈를 깎아 뽑아낸 방식은 수술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약관이 말하는 '수술'의 엄격한 기준보험 약관에서 말하는 수술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취하고 처치하는 모든 과정'보다 훨씬 좁은 의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보통 약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수의사의 관리하에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생체(生體)에 절단(자르기), 절제(잘라 내기) 등의 조작을 가하는 것"• 단순 발치 (수술 인정 X): 치주염 등으로 이빨이 이미 많이 흔들려서 잇몸 절개 없이 기구(엘리베이터나 포셉 등)로 잡고 그대로 뽑아낸 경우입니다. 이때는 생체를 자르거나(절단) 도려내는(절제) 행위가 없었다고 보아 보험사에서는 '수술'이 아닌 '일반 처치(통원 치료)'로 분류합니다.• 외과적 발치 (수술 인정 O): 뿌리가 깊거나 부러진 치아, 매복치 등을 뽑기 위해 메스로 잇몸을 절개하고, 치조골(잇몸뼈)을 삭제하거나 치아를 조각내서(분할) 뽑아낸 경우입니다. 이 과정은 약관상의 '절단 및 절제'에 부합하므로 수술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 면책' 조항도 확인하셔야 합니다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데요. 많은 펫보험 기본 계약에서는 '발치 및 스케일링을 포함한 치과 치료' 자체를 보상하지 않는 손해(면책 사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다만, 최근 상품들이나 일부 특약(치과치료 특약 등)이 있는 경우에는 구강 질환으로 인한 발치를 보장해 주기도 합니다.• 만약 치과 특약이 있다면: '수술비' 담보가 아니더라도 '통원비'나 '치과 치료비' 담보를 통해 일부 환급받을 수 있으니 가입하신 담보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금 청구 시 대처 방법지금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동물병원에서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수의사 소견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치료 내용 확인: 진료비 내역서에 '단순 발치'가 아니라 '외과적 발치', '치조골 삭제', '치아 분할', '잇몸 절개 및 봉합' 같은 단어나 관련 수가 코드가 들어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수의사 소견서 요청: 만약 실제로 잇몸을 째고 뼈를 건드리는 복잡한 발치를 진행했다면, 수의사 선생님께 "치주 질환 치료 목적으로 잇몸 절개 및 치조골 삭제를 동반한 외과적 발치 수술을 시행함"이라는 문구를 소견서에 명시해 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보험사 심사를 통과하는 데 가장 유리합니다.우선 병원에 연락하셔서 이번 발치가 '잇몸 절개가 들어간 외과적 수술 방식'이었는지 먼저 문의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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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바퀴벌레 맞나요? 죽기직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사진을 보면 벌레가 작고 멀리 있어서 아주 정확한 구별은 어렵지만, 몸의 형태나 색상, 그리고 "침대 주변에서 자꾸 나온다"는 단서를 고려했을 때 가장 의심되는 후보는 두가지입니다.1. 바퀴벌레 새끼(약충)일 가능성독일바퀴 같은 가해 성향이 강한 바퀴벌레의 아주 어린 새끼는 2~3mm 정도로 작고 갈색을 띱니다.• 구별 포인트: 바퀴벌레 새끼는 몸 뒤쪽에 아주 작은 꽁지털(미모) 2개가 나 있고, 더듬이가 몸길이만큼 길며, 움직임이 정신없이 매우 빠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실루엣이 약간 타원형에 갈색빛을 띠고 있어 바퀴벌레 약충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2. 권연벌레 혹은 빈대(베드버그) 가능성만약 움직임이 빠르지 않고 느릿느릿 기어 다녔다면 다른 벌레일 확률이 높습니다.• 권연벌레: 집안에 말린 곡물, 과자 부스러기, 한약재, 가죽, 혹은 침구류 근처에서 흔히 발생하는 2~3mm 크기의 작고 통통한 갈색 딱정벌레입니다. 사람을 물지 않지만 번식력이 좋습니다.• 빈대 (베드버그): 침대 매트리스 틈이나 프레임에 살며 밤에 나와 사람 피를 팝니다. 적갈색의 납작한 사과 씨앗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셨거나 외부 숙박업소를 이용하셨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빈대라면 물린 자국이 심하게 가렵고 붉게 올라옵니다.)친구 집에서 편하게 주무시고, 내일 낮에 집에 가셔서 아래 사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휴지 속 벌레 다시 보기: 잡으신 벌레를 버리지 않으셨다면, 밝은 불빛 아래서 확대해 보세요. 더듬이가 아주 길고 뒤에 꽁지깃 같은 게 있다면 바퀴벌레 새끼가 맞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뒤집기: 매트리스 덮개를 벗기고 모서리 틈새, 프레임 결합 부위에 이 벌레들이 뭉쳐 있거나 거뭇거뭇한 배설물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빈대나 바퀴벌레 모두 구석진 틈을 좋아합니다.)• 싱크대 및 가구 틈새: 바퀴벌레 새끼라면 주방 싱크대 밑이나 냉장고 뒤가 주 서식지일 확률이 높습니다.바퀴벌레 새끼가 맞다면 보통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숨어있는 무리가 있다는 뜻이므로, 내일 바로 바퀴벌레 베이트겔(짜서 쓰는 약)이나 패치를 구매해 침대 구석과 주방 틈새에 설치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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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수심 몇미터까지 들어갈수잇나여?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 입니다.고래의 비밀: 인간과 차원이 다른 신체 구조고래도 폐호흡을 하지만,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되는 강력한 잠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소 저장의 달인: 사람은 산소를 주로 '폐'에 저장하지만, 고래는 산소를 근육(미오글로빈)과 혈액(헤모글로빈)에 엄청나게 많이 저장합니다. 그래서 잠수할 때 폐를 아예 찌그러뜨려 부력을 없애고 가라앉습니다.• 산소 절약 모드: 깊은 바다로 내려가면 심장박동을 극도로 늦추고, 뇌와 심장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장기에만 피를 보냅니다.• 질소중독 방지: 폐를 완전히 수축시켜 버리기 때문에, 잠수병을 유발하는 질소가 혈액 속으로 녹아들지 않습니다.사람(프리다이버)의 비밀: 포외포유류 반사 (MMR)사람 역시 산소통 없이 한 번의 호흡으로 들어가는 프리다이버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도 물속에 들어가면 맥박이 느려지고 혈액이 심장과 뇌로 쏠리는 포유류 잠수 반사(Mammalian Dive Reflex)'가 일어납니다.• 훈련된 프리다이버들은 이 능력을 극대화해 장비 없이도 수십~수백 미터까지 숨을 참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고래는 수심 몇 미터까지 내려갈 수 있나요?고래의 종류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깊이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혹등고래나 청고래는 생각보다 아주 깊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심해 사냥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민부리고래 (Cuvier's Beaked Whale):최대 약 2,992m 향유고래 (Sperm Whale): 평균 1,000m ~ 최대 2,250m혹등고래 / 흰긴수염고래: 보통 100m ~ 300m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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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호랑이가 과거 다른 주변지역보다 많앗던 이유?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중국에서조차 "조선은 1년 중 반은 사람이 호랑이를 사냥하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가 사람을 사냥한다"라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과거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았던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주변국(특히 중국 평원 지대나 섬나라인 일본)과 비교했을 때, 유독 한반도에 호랑이가 바글바글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은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완벽한 서식지: '숲'과 '습지'의 환상적인 조화많은 사람이 호랑이가 깊은 험산준령에만 살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호랑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가(습지, 갈대밭)와 야산입니다. 사냥하기 좋고 숨기 편하기 때문이죠.• 한반도의 지형: 국토의 70%가 산지인 데다, 강을 끼고 있는 기름진 평야와 습지가 전국 곳곳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풍부한 먹이: 호랑이의 주식인 멧돼지, 고라니, 노루, 사슴 등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뷔페식당이 전국에 깔려 있었던 셈입니다.만주-백두대간으로 이어진 '생태 통로'대륙과 단절된 일본에는 호랑이가 아예 살지 못했고, 중국의 중심 평야 지대는 일찍이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호랑이의 서식지가 파괴되었습니다.• 반면 한반도는 러시아 시베리아 - 만주 - 백두산 -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맥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백두대간이 거대한 '호랑이 고속도로' 역할을 했습니다. 만주나 대륙 쪽 서식지가 추워지거나 먹이가 부족해지면, 호랑이들이 이 산줄기를 타고 자연스럽게 한반도 남쪽까지 쑥 밀고 내려올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역설적인 환경 변화: 조선시대의 '농지 개간'과 '온돌'조선 전기에 이르러 인구가 늘고 농본주의 정책으로 인해 습지와 야산을 논밭으로 바꾸는 개간 사업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또한 난방을 위해 산의 나무를 베어 쓰기 시작했죠.• 이 과정에서 호랑이의 원래 터전이었던 습지가 사라지자, 갈 곳 없는 호랑이들이 인간의 거주지(마을, 산)로 밀려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즉, 실제로 호랑이 개체 수가 갑자기 폭발했다기보다는, 인간의 영역과 호랑이의 영역이 겹치면서 인간이 체감하는 '호랑이의 밀도'와 피해(호환) 기록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궁궐(창덕궁) 후원에까지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기록될 정도였으니까요.요약하면, 대륙과 연결된 지리적 이점, 먹이가 풍부한 산과 습지 지형, 그리고 조선시대의 급격한 영토 개발이 맞물리면서 한반도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호랑이의 나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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