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수정사가 와서 소 인공수정을 하던데, 소의 경우 인공수정 확률이 높은 편인가요?
안녕하세요.시골에서 보신 장면이면 아마 직장으로 손을 넣어 자궁 위치를 잡고, 다른 손으로 정액 주입 기구를 넣어 수정하는 방식이었을 가능성이 큰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소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꽤 높습니다. 한 번 인공수정 후 임신 성공률은 약 40~70%이고, 발정 시기 포착이 정확하고 건강 상태가 좋으면 60% 이상인데요 젖소는 스트레스, 영양 상태, 착유 등 영향으로 더 낮을 수 있고, 한우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면 더 높은 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농가에서는 한 번에 안 되면 다음 발정 때 다시 수정하는 일이 흔하며, 소는 보통 약 21일 주기로 발정이 오기 때문에 실패하면 몇 주 뒤 재시도합니다.성공률에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인데요, 소는 배란 시점이 정해져 있어서 발정을 시작한 뒤 적절한 시간, 보통 발정 발견 후 약 12시간 전후에 수정해야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현재 축산업에서 소 번식의 상당수가 자연교배보다 인공수정 중심인데요, 이유는 우수한 수소의 유전자를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질병 전파를 줄이며, 원하는 육질, 성장속도, 젖 생산량 등을 선택적으로 개선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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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는 질병은 왜 전염성이 있나요?
안녕하세요.열이 나는 질병이 모두 전염되는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 자가면역 질환이나 일부 염증성 질환도 열이 나지만 전염성은 없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열은 바이러스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계가 감염을 감지했을 때 생기는 반응아데요, 바이러스가 몸속 세포에 들어가 증식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발견하고 여러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이 신호가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어 체온 기준점을 높이면 열이 나는데요, 체온 상승은 일부 병원체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일종의 방어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전염성은 바이러스의 생존 방식과 관련이 있는데요, 바이러스는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거나 번식할 수 없어서 반드시 다른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증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수천~수만 개로 복제된 뒤 기침, 재채기, 침, 체액 등을 통해 밖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전염이 일어납니다.즉 열이 나는 이유는 몸의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전염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다른 숙주의 세포를 이용해야만 증식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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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이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과습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에 많은 물을 저장하는 형태로 진화했는데요, 이는 강수량이 적고 가뭄이 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사막이나 건조 지대에서는 비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비가 내렸을 때 최대한 많은 수분을 조직 내부에 저장해 두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전략이 유리했습니다. 그래서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가 두껍고 수분 저장 조직이 발달했으며, 표면의 왁스층을 두껍게 만들어 증산 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는데요, 일부는 낮 동안 기공을 닫고 밤에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광합성을 사용해 물 손실을 최소화합니다.반대로 이런 적응 때문에 다육식물은 과습에 취약한데요, 원래 건조한 토양에 맞춰 진화했기 때문에 뿌리가 지속적으로 젖어 있는 환경을 견디도록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흙 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뿌리 호흡이 어려워지고, 뿌리 조직이 약해져 부패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다육식물은 저장한 수분으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일반 식물처럼 계속 많은 물을 흡수할 필요가 없는데,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내부 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뿌리썩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또한 다육식물의 뿌리는 짧은 시간 내 내린 비를 빠르게 흡수한 뒤 다시 건조해지는 환경에 적응한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배수가 잘 안 되는 화분이나 자주 물을 주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생존에 불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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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관상대로 살아갈 확률이 큰가요
안녕하세요.관상만으로 성격, 운명,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관상학은 얼굴 형태나 이목구비를 보고 성격이나 운세, 인생 흐름을 해석하는 전통 체계인데, 현대 심리학이나 통계학 수준에서 재현 가능한 예측력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관상이 맞는다고 느끼는 이유는 얼굴 표정 습관, 자세, 건강 상태, 자신감 등이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사회적 평가를 바꿀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는 사람은 친화적으로 보이고, 피곤하거나 긴장된 표정은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사회적 반응이 삶에 영향을 주면서 관상대로 살았다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은 맞은 사례는 기억하고 틀린 사례는 잊는 확증편향이 있어 관상의 정확성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관상학의 기원은 매우 오래됐는데요, 고대 중국에서 발전한 상학이 대표적이며, 사람의 얼굴, 골격,기색을 보고 성향이나 운을 해석하는 체계가 형성됐습니다. 일부 기록은 기원을 수천 년 전까지 보지만, 특정 한 사람이 관상학을 만들었다고 보기보다느 여러 시대의 철학, 음양오행 사상, 경험담이 쌓여 발전한 것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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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오븐에 구우면 열분해 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면서 빵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것처럼 베이킹을 할 때 밀가루 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오븐에서 가열하면 빵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베이킹파우더 속 화학 성분이 열과 수분에 의해 반응하면서 이산화탄소 기체를 발생시키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생성된 기체가 반죽 내부에 작은 기포를 만들고 팽창시키면서 빵이 부드럽고 폭신한 구조를 갖게 됩니다.베이킹파우더는 보통 베이킹소다라고 불리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산성 물질, 그리고 습기를 막기 위한 전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반죽에 물이 들어가면 먼저 산성과 염기성 성분이 반응하여 일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오븐 속에서 온도가 올라가면 탄산수소나트륨이 열분해되면서 추가적인 기체가 만들어집니다.이 반응에서 탄산수소나트륨은 가열되면서 탄산나트륨, 물, 그리고 이산화탄소 기체로 분해됩니다. 원래 반죽은 밀가루 속 글루텐 단백질이 서로 연결되어 그물망 같은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데, 발생한 이산화탄소 기체가 이 구조 안에 갇히면서 작은 공기주머니를 만듭니다. 다음으로 오븐의 열이 계속 전달되면 기체는 더욱 팽창하게 되고, 반죽도 점점 부풀어 오르는데요, 동시에 밀가루 전분이 익고 단백질이 굳어지면서 팽창된 구조가 고정되어 폭신한 빵 형태가 유지됩니다. 만약 이산화탄소 기체 발생이 없다면 반죽은 단단하고 납작하게 굳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빵이 부푸는 데에는 반죽 속 수분이 수증기로 변하는 과정도 영향을 주는데요, 오븐 내부의 높은 온도에서 물이 기화되며 부피가 커지고, 이것이 이산화탄소와 함께 반죽을 더욱 팽창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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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냉각수에 물 대신 부동액을 섞어 넣으면 영하의 날씨에도 외부에 주차된 차가 얼지 않고 정상 작동하는 이유를 총괄성 개념으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말슴해주신 것처럼 자동차 냉각수에 부동액을 섞으면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도 냉각수가 쉽게 얼지 않습니다. 이는 용액의 총괄성과 관련이 있는데요, 이는 용액 속에 녹아 있는 입자의 종류보다 입자의 개수에 의해 결정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원래 순수한 물은 1기압 조건에서 0℃에서 어는데요, 이는 물 분자들이 일정한 온도 이하에서 규칙적인 얼음 결정 구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에 부동액 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이나 프로필렌글리콜 같은 물질을 섞으면 부동액 분자들이 물 분자 사이에 끼어들어 물 분자끼리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얼음 결정을 형성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즉, 물 분자들이 서로 질서 있게 결합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물이 얼기 위해서는 원래보다 더 낮은 온도까지 내려가야 하며, 냉각수의 어는점이 크게 낮아집니다. 즉 원래대로 물만 들어 있다면 0℃ 근처에서 얼 수 있지만, 적절한 비율의 부동액을 섞으면 어는점이 -30℃ 이하까지 내려가게 되므로, 한겨울 야외에 주차된 자동차도 냉각수가 얼어버리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각수가 얼게 되면 부피가 팽창하면서 라디에이터나 엔진 내부 냉각 통로를 손상시킬 수 있는데, 부동액은 이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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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외에 잡식성 동물로 모가잇을카여?
안녕하세요.잡식성 동물이란 식물성과 동물성 먹이를 모두 먹을 수 있는 동물을 말하는데요, 자연계에서는 사람 외에도 잡식성 동물이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특히 잡식성은 특정 먹이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진화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전략으로 여겨집니다.대표적인 잡식성 동물로는 돼지, 곰, 너구리, 까마귀, 닭, 쥐, 개미 일부 종, 침팬지 같은 영장류 등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돼지는 곡물, 과일, 뿌리식물뿐 아니라 벌레나 작은 동물도 먹고, 곰 역시 산딸기, 도토리, 연어 등을 모두 먹습니다. 까마귀는 씨앗과 과일도 먹지만 작은 동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도 잘 먹습니다. 이런 잡식성 동물들은 대체로 치아 구조도 혼합형인데요, 초식동물처럼 식물을 갈아먹는 어금니가 있으면서도, 육식에 필요한 송곳니나 절단 기능도 어느 정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잡식성 동물이 더 잘 흡수하는 음식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물론 잡식성 동물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음식을 동일 효율로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나 돼지 같은 잡식성 포유류는 단백질과 지방의 흡수 효율이 높은 편인데요, 특히 익힌 고기, 달걀, 생선처럼 단백질 구조가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은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습니다. 반면 섬유질이 매우 많은 풀잎이나 나무껍질은 초식동물처럼 효율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는데요, 이는 소나 말 같은 초식동물의 경우에는 긴 장과 미생물 발효기관으로 셀룰로스를 분해할 수 있지만, 사람은 그런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잡식성 동물은 고열량 및 고영양 밀도 음식에 강한데요, 자연 상태에서는 지방과 당,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귀했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이런 음식을 빠르게 에너지로 저장하는 방향으로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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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미 하루에 한끼만 먹고도 생존이 되나여?
안녕하세요.네, 실제로 어떤 사람은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체중과 건강을 비교적 유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여러 번 나누어 먹어야 컨디션이 유지됩니다. 점심만 비교적 먹고 저녁은 견과류나 과일 정도로 끝내는 사람도 실제로 꽤 있는데요, 특히 활동량이 많지 않거나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 위가 작은 사람, 식욕 자체가 강하지 않은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몸은 간과 지방조직에 저장된 에너지를 조금씩 꺼내 쓰기 때문에, 식사 간격이 길다고 바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사람마다 식욕과 대사 속도 차이가 매우 큰데요, 같은 체격이어도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혈당과 포만감 유지가 잘 되고, 어떤 사람은 빨리 허기집니다. 이때 유전적 차이, 렙틴과 그렐린과 같은 식욕 관련 호르몬, 장내 미생물, 근육량, 활동량 등이 모두 영향을 줍니다. 다만 생존 가능성과 최적의 건강 상태는 다른 문제인데요, 하루 한 끼 생활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해질 수 있고, 근육량 감소나 피로감,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으며, 특히 적게 먹는데도 체중이 유지되는 경우는 간식, 음료, 견과류 같은 고열량 식품을 은근히 자주 섭취하거나, 몸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적응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겉으로 말라 보이지 않는 이유도 단순히 음식 양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람 몸은 섭취 칼로리가 적어지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에너지를 아끼는 방향으로 적응하는 경우도 있고, 근육은 적고 체지방 비율은 높은 마른 비만 형태일 수도 있어서 외형만으로 영양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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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가 유일하게 보톡스에 면역인가요?
안녕하세요.보톡스의 주성분은 보툴리눔 독소이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생물 독소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경독 중 하나인데요, 작용 원리는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하여 근육 마비를 일으킵니다. 사람에게는 매우 적은 양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고, 대부분의 포유류와 조류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오래전 연구와 가축 관찰 기록에서 당나귀가 다른 동물들보다 상대적으로 보툴리눔 독소에 강한 저항성을 보이는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보면 당나귀만 유일하게 완전 면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실제로는 당나귀가 보툴리눔 독소에 대해 다른 동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내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신경세포 표면의 독소 결합 수용체 구조 차이입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 말단의 특정 단백질에 결합해야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당나귀에서는 이 결합 효율이 낮을 가능성이 있고, 또한 신경 전달계 단백질 구조나 면역 반응 차이, 장내 미생물 환경 차이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정 독소에 저항성을 보이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독소 노출 환경에 적응하며 수용체 구조나 해독 시스템이 변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당나귀 역시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다양한 미생물과 오염된 먹이에 노출되며 살아온 진화적 배경이 일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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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독이 이해가 더 좋은 사람 독서법...
안녕하세요.사람마다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낭독이 묵독보다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리 내어 읽을 때 이해가 잘되고 집중력이 올라가지만, 어떤 사람은 오히려 발음과 속도에 신경 쓰느라 내용 이해가 느려지고 머릿속 사고 흐름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우선 낭독은 시각 정보뿐 아니라 청각, 발성, 호흡, 운동 조절 영역까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뇌를 더 넓게 활성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어린아이의 언어 발달이나 읽기 훈련 초기 단계에서는 낭독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음 교정, 언어 처리 속도, 작업 기억 유지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사람의 이해력과 사고력 향상에 항상 좋다는 것은 아닌데요, 독서의 핵심은 내용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장기 기억으로 연결하느냐에 있기 때문입니다.오히려 성인이나 사고 중심 독서를 하는 사람 중에는 묵독이 훨씬 효율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묵독은 속도가 빠르고 머릿속에서 개념 연결과 추론을 동시에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학, 철학, 심리학 같은 내용을 읽을 때는 내부 사고 흐름이 중요한데, 낭독이 그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뇌는 특정 행동 하나만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 이해, 기억, 반복, 사고, 감정 참여 같은 요소가 함께 작동할 때 변화하기 때문에 낭독을 할 때 집중이 깨지고 의미 이해가 잘 안 된다면, 그 상태의 낭독은 오히려 효율이 낮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묵독을 하면서 내용을 상상하고, 질문하고, 핵심을 정리하고, 오래 집중한다면 그것 역시 충분히 뇌를 활성화시키는 매우 좋은 독서 방식입니다. 따라서 낭독과 묵독으로 단순히 이분법으로 보기보다 목적에 따라 섞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읽을 때는 묵독으로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중요한 문장이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천천히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집중이 흐려질 때만 짧게 낭독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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