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나는 질병은 왜 전염성이 있나요?

열이 나는 질병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바이러스성 질병의 경우 열이 나고 전염성이 있다 라고 알고 있는데 왜? 열이 나고, 왜? 타인의 몸에 침투하여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는건지 궁금해요...

바이러스도 일종의 생명체 같은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열이 난다고 해서 그 자체가 전염되는 건 아닙니다. 전염되는 것은 열의 원인이 된 병원체, 특히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감염원이거든요.

    1. 그럼, 왜 열이 나나요?

    열은 몸이 병원체에 대응하면서 생기는 면역 반응입니다. 감염이 일어나면 면역세포가 사이토카인 같은 신호물질을 내보내는데요. 이것이 우리 뇌의 체온조절중추를 자극해서 체온을 올립니다.

    즉, 열은 병원체가 직접 '열을 만든다'라기보다, 우리 몸이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2. 왜 전염되나요?

    바이러스성 질환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복제하고, 그 바이러스가 침, 비말, 접촉, 혈액 등 다양한 경로로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기 때문에 전염됩니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지는데요.

    그래서 '열이 나서 전염'되는 게 아니라,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증식한 결과로 열이 나는 것이지요.

    3. 바이러스는 생명체인가요?

    이건 단순하지 않아요.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을 가지고 복제도 하지만,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거나 세포처럼 독립적으로 살아가지는 못해서 보통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로 설명됩니다.

    즉, 숙주 세포가 있어야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완전한 생명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무생물이라고만 하기도 애매합니다.

    참고로, 여전히 과거의 교육적 사고를 하시는 분들은 '무생물'로 인지하시기도 한답니다.

    4.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나요?

    열이 있다고 해서 모두 바이러스성 감염은 아니라는 점이지요. 발열은 세균 감염, 자가면역질환, 종양, 약물 반응 같은 비감염성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거든요. 반대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열이 없을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전염성은 바이러스의 성질이고, 열은 그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반응입니다. 그래서 어떤 질병은 '열도 나고 전염도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열이 나는 질병이 모두 전염되는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 자가면역 질환이나 일부 염증성 질환도 열이 나지만 전염성은 없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열은 바이러스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계가 감염을 감지했을 때 생기는 반응아데요, 바이러스가 몸속 세포에 들어가 증식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발견하고 여러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이 신호가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어 체온 기준점을 높이면 열이 나는데요, 체온 상승은 일부 병원체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일종의 방어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전염성은 바이러스의 생존 방식과 관련이 있는데요, 바이러스는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거나 번식할 수 없어서 반드시 다른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증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수천~수만 개로 복제된 뒤 기침, 재채기, 침, 체액 등을 통해 밖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전염이 일어납니다.

    즉 열이 나는 이유는 몸의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고, 전염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다른 숙주의 세포를 이용해야만 증식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열이 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 전염성을 가지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스스로 살아가거나 번식할 수 없어서 반드시 다른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 증식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즉 바이러스는 새로운 숙주를 계속 찾아 이동하면서 퍼져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우선 열이 나는 이유는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과 관련이 커요.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면역세포들이 이를 위험한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을 시작해요. 이 과정에서 여러 염증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주어 체온이 올라가게 돼요.

    몸이 열을 올리는 이유는 면역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일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예요. 그래서 발열은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반응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반드시 다른 세포를 이용해야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바이러스는 사람 몸속 세포에 들어가 세포 기능을 이용해 자기 복제본을 대량으로 만들어요. 이후 기침, 재채기, 침, 콧물, 접촉 같은 경로를 통해 다른 사람 몸으로 이동하게 돼요. 새로운 사람 몸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다시 세포를 감염시키고 증식하면서 전염이 이어지는 거예요.

    특히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작은 비말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빠르게 확산되기도 해요.

    바이러스가 생명체인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아요. 일반적인 생명체는 스스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성장하며 독립적으로 번식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바이러스는 이런 능력이 거의 없어요. 세포 밖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못하는 상태로 존재해요.

    하지만 숙주 세포 안에 들어가면 활발하게 복제되고 돌연변이와 진화도 일어나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를 생명체와 무생물의 중간적인 존재 또는 생명의 경계에 있는 존재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리하면 바이러스는 혼자서는 거의 활동하지 못하지만, 다른 생물의 세포를 이용해 증식하고 퍼져 나가는 아주 독특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먼저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며, 숙주의 세포를 빌려 번식하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존재입니다.

    그래서 숙주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유일한 목적은 복제이며, 이를 위해 인간 세포로 들어가 세포의 기능을 장악합니다.

    세포 안에서 수만 배로 불어난 바이러스는 세포에서 나와 주변 세포와 타인에게 확산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급격히 증식하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체온을 높입니다. 왜냐하면 높은 열은 바이러스의 복제 속도를 늦추고,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을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열은 바이러스가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침략자에 맞서 싸우는 방어 흔적입니다.

    그런데, 몸에서 열이 나는 시기는 역설적으로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가장 많이 불어나 있는 전성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침 방울 속에 엄청난 수의 바이러스가 섞여서 밖으로 뿜어져 나오게 되는데, 바이러스의 최대 증식기와 몸의 발열 시기, 그리고 외부 배출 시기가 모두 일치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온몸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서 열이 날 때에 감염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죠.